군사전문가 김종대씨의 옛날 칼럼.

> 그러나 2001년부터 시작되는 K-1전차 성능개량사업 (일명 K1A1 사업)은 K-1전차 포수조준경 사업사례보다 그 정도가 더 심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 K1A1사업의 목적은 기존 K-1전차가 가진 성능을 대폭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있었다. 이 사업은 김영삼 정권에서 결정된 사업인데, 현재 K1A1의 시제차가 나와 있으며 2001년부터 대략 1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여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핵심적인 질문을 한번 제기해보자. 무엇을 성능 개량했는가? 1998년 현대정공이 국회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놓은 「현황보고」내용을 보면 총 21개분야(내부: 10개, 외부: 11개 분야)를 성능 개량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부분적으로 사실이 아니며 성능개량으로 확인된 것은 주포의 구경을 150mm에서 120mm로 개량한 것밖에 없다. 현대정공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다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KIAI전차 1대의 가격이 기존의 K-1전차 28억원보다 14억원이나 증가한 42억원에 이른다는데 있다.
>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문제는 1997년 국방위 국감당시 박정훈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K-1전차의 주포만 성능개량하고 정작 기동성 향상을 위해 중요한 엔진은 K-1전차의 것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전차중량이 기존의 K-1전차보다 2.1톤 정도 무겁게 되어버림으로써 톤당 23.5에서 22.6마력으로 저하되어 버렸는데도 이를 개선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는 것이다. 북한의 T-80은 톤당 마력이 23.5마력으로 K1A1보다 앞서고 있다. 속도 또한 K1A1의 시속 65km인 반면 북한의 T-80은 70km로 앞서고 있다. 속도 또한 KIAI이 시속 65km인 반면 북한의 T-80은 70km로 앞서 있다. "더 빨리, 더 멀리, 더 가볍고 경량화 된" 무기체계에 토대를 둔 입체고속기동전의 목표에서 훨씬 후퇴한, 그것도 모자라서 북한보다 성능이 훨씬 뒤떨어지는 K1A1전차를 우리의 군부와 현대정공은 2001년부터 양산한다고 하니, 한마디로 숨이 막혀 쓰러질 지경이다.
> 군사 전략적으로 볼 때 그렇게 긴요하지도 않은 K1A1사업에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붓는다는 것은 우리의 국방부가 현대정공과 같은 대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해 헌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는 행위인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우리군의 무기획득이 군사적 위협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 및 평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대정공과 같은 방위산업체들의 무기체계 생산계획에 따라 결정되어진다고 해도 국방부는 할말이 없을 것이다. 도대체 K-1전차 주포개량을 통한 기갑부대의 전력증강목표가 무엇인가? 국방부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지금 당장 K1A1사업을 취소해야만 한다. 전차의 화력과 기동력 그리고 충격행동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1년 당시라도 군사전문가라는 말을 볼때 김종대의 심각한 오류

1.가격 - 42억원이지만, 42억원 자체도 동급 전차보다 상당히 싼가격, 동급 3세대에서 42억원 이하의 전차는 중국의 99식 정도. 그나마 99식도 아직 뻥튀기라는 이야기가 많은편인데 비해, k-1은 어느정도 인받음.

2.가격이 오른이유에는 주포향상 이야기만 하는데 복합장갑과 새로운 열영상 조준경등 여러가지 장비 추가. 전문가라는 인간이 주포만 이야기 하고있음.

3.속도 추력비 이야기 - 중량이 늘어나긴 했으나, 이번 k2같이 당시에 심각한 작전수행능력 저하 염려가 없었고, 그렇게 따지면 경량전차들이 킹왕짱.

4.T-80 북한이 T-72를 갖고있다는 첩보 입수후 90년대에 k1개량 계획이 잡혔지만, 결국 90년대 말, 첩보가 잘못된걸로 결론남, 다만 화력증가는 필요해서 개량 결정. 군사 전문가라는 인간이 그런 거도 모르고 심지어 북한으로 수출된적이 없는 T-80을 예로 들고 있음.

물론 이사람이 요즘에 시원하게 정부에대해 쏘아붙이고, 장성들의 무능함을 비판하는건 좋지만, 예전부터 상당히 헛소리를 자주하는 자칭 전문가로 유명했습니다. 일단 퍼오는건 좋지만 비판적인 시선을 갖고 이사람의 글을 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혹시 다른거 있는지 더 찾아보겠습니다. 심지어 영국잠수함 서해 침몰후 한국해군이 구조했다는 소설 수준의 이야기를 쓴적도 있다고 한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