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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위험성 관련 논란이 있는 것 같아 몇마디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motorcycle_7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슝
추천 : 8
조회수 : 1878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5/11/05 18:32:31
 
하나하나 자료 첨부하지 않고 대충 써내려갑니다. 필요하신 자료는 잠깐 검색만 해보셔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사고 시 위험성
 
이 부분은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분명 자동차에 비하면 사고 시 다칠 가능성은 분명 많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 부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본다면 등록 대수 대비 (2014년 차량 약 2000만대 / 이륜차 약 210만대)
비교 시 교통사고 발생률은 자동차에 비해 낮은 편이며
교통사고 시 사망률은 자동차보다 오히려 낮습니다. (다만 별 차이 없이 도찐개찐입니다.)
이를 본다면 바이크를 타면 사고 자주난다? 이건 헛소리임이 보입니다.
물론 차량으로 동일 조건으로 사고 났을 때 아예 다치지 않을 부분도 바이크로 사고나면 구르기 때문에 타박상이나 염좌정도 혹은 골절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덜 다치진 않습니다 절대로
 
 
또한 바이크 사망 관련 2014년 통계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사고시 사망 원인 1위는 "머리"입니다. 뒤이어 오는 2위가 "허리"입니다.
이를 본다면 안전 장비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볼 수 있습니다. 헬맷과 적절한 부츠 /장갑 / 허리 보호대는 필수입니다.
 
필자는 살면서 바이크 10년째 운행하고있으며, 차량 또한 운행하고있습니다.
사고났을 당시만 보자면
직좌 동시 신호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좌회전 차량 시속 약 60km 측면 추돌 결과는 바이크 반파 / 발목 염좌
본인이 시속 200km 가까운 속도로 새벽에 과속 주행.. 중 차량의 신호위반 진입으로 정면 추돌 - 바이크 완파.. / 다친 곳 없음.
빗길 주행 중 정비 불량 ( 공사 중인 도로 마감 제대로 안 하고 경고 팻말하나 없이 방치..) 상태의 도로에서 슬립사고 - 바이크는 우측 슬립 손상/다친곳X
모타드 (오프로드) 타다가 산에서 구름... 바이크는 반파 / 전신 타박상
 
등등.. 바이크 사고는 일단 구르는 전제라 기본적으로 타박상은 달고있습니다만, 안전 장비만 잘 착용해도 사망으로 이어질 것 같은 사고에도
별 탈 없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실상, 통계 결과에 보면 바이크 사망 원인의 대다수는 안전장비 미착용입니다.
이 부분은 바이크 운전자들이 인식을 바꾸고 실천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바이크 까는 분들중에 "양아치 운전자" 이유로 까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건 차나 바이크나 도찐개찐입니다. 양아치 처럼 운전하는 차량 운전자도 있고 바이크 운전자도있습니다.
양아치 택시 운전자나 양아치 배달원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양아치 화물차 운전자나.. 양아치 퀵서비스나 똑같습니다.
이건 어딜가도 그럴놈은 그리하고 그리하지 않을 사람은 그리하지 않습니다.
 
2. 관련 법규 / 국민의식.
 
 
이 문제는 굉장히 섬세하며 여러모로 논쟁이 많은 부분입니다.
이 나라는 예로부터 바이크 관련 법규는 점점 타이트해지고, 국민의식을 바꾸고 교육하려는 취지는 그닥 없습니다.
사실상 72년도 이전엔 바이크 고속도로 통행이 허가 되었으며, 고속도로 통행이 불허 된 이후에도 250cc이상은 현재의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를
탈 수 있었습니다. (90년대 초반에 금지)
 
선진국과 비교해보자면.. 근처의 가까운나라 일본으로 봅시다.
바이크 관련 면허 종류만해도 5가지는됩니다. AT면허라해서 스쿠터 전용면허도 따로있고 또한 크기별로 텐덤 가능 여부도 갈립니다.
일본의 바이크 면허 취득 과정은 실 운전에 관련하여 매우 실용적이며, 바이크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또한 요합니다.
고속도로 관련한 법규도 굉장히 실용적으로 책정 되어있으며, 실제 일본에서 굴려본 결과.. 일단 국민의식이 상당합니다.
국내처럼 양아치같이 몰고다니는 운전자 정말 보기 힘듭니다..
(이건 짧은기간에 완성되는 게 아니라 정부에서 주도하여 긴 시간을 들여 조금씩 바꿔가야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
 
자 이제 대한민국을 봅시다..
면허요? 자동차 면허 가지고있으면 125cc 미만 스쿠터든 뭐든 다 운전 가능합니다.
막말로 바이크 타본적 없어도 1종 보통이나, 2종 수동 면허 있으면 도로 끌고 나가도됩니다..
바이크 전용 면허는 딱 두가지가있습니다
125cc미만 운행 가능한 "원동기 면허" / 125cc이상 운행 가능한 "2종 소형"
근데 이게 또.. 제대로 된 교육 과정을 거쳐야하고, 실용적인 면허 시험이느냐? NO! 절대 아닙니다.
90도로 직각으로 두번 꺾는 굴절 코스를지나, S자 코스 / 좁은 협로 / 꼬깔피하기 땡입니다.
무슨 서커스단 창설할 것도아닌데.. 2종 소형에서의 굴절 코스는 악마의 코스이지요.
실용성 제로에 가까운 면허 시험과, 관련 교육..
이로인한 바이크 운전자들의 기본 상식 부재 이 것도 큰일입니다.
 
게다가 악법.
바이크 관련된 법규는 말도안되는 조항이 꽤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정 차로제" 바이크는 법적으로 본다면, 가장 하위차선에서 운행해야합니다.
가장 하위차선을 운행하는 차량은 대표적으로 버스 / 화물차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허구헛날 불법 주/정차에 아예 차로에 주차장이 마련 된 곳도있습니다. 또한 가장 하위차로는 골목에서 갑툭튀하는 차량들도 많은 구간으로
사고율이 높은 구간이기도합니다. (실제로 해당 부분에 관해선 단속은 거의 없다시피하지만, 사고 시 과실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단속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단속을 놓고 보자면, 이륜차는 아무래도.. 과속 단속에 걸릴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카메라가 정면에서 찍기떄문..)
일본을 놓고보면 쥐덫 단속 / 유인단속 / 등등 별에 별 방법을 다 동원해서 단속하며, 최근엔 센서를 이용한 단속까지 얘기가 나옵니다.
 
이러한 부분에선 국가 차원에서 관련 법규들을 재정비하고, 면허시험의 세분화 및 필수 교육 이수 등.. 많은 부분이 필요해보이며
차근차근 국민 의식을 끌어 올려가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3. 하고자하는 얘기.
 
바이크 면허도 문제지만 솔직히 차 면허도 문제입니다. 개나소나 면허 다줘요 요즘보니 둘다 똑같아요
교통법규나 안전의식 없이 서커스 통과해서 바이크 면허 들고 운전하는 인간들이나
기능 50M 주행하고 공식대로 도로주행 따고 도로 나와 운전하는 인간들이나..
 
바이크는 위험하다 도로의 악이다 이런 소리 밥먹듯이 하는 분들.
본인들은 살면서 신호위반 한번 안 하고 과속 한번 안 해보고 뭐.. 교통 법규 하나 어기는 것 없이 잘 지키셨나봅니다.
전 적어도 차와 사고나서 제가 가해자가 된 적은 전혀 없습니다.
차량이든 바이크든 서로 까댈 게 없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바이크 양아치 운전자도 있으면 차량 양아치 운전자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관련 법규를 재정비하고 국민 의식을 끌어올리는 수밖엔 없습니다.
각자각자 잘 하게되면 서로 털어댈 일도 없습니다.
 
 
바이크 운전자분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본인들은 차 사이로 주행하고 칼치기하고 갓길 주행 밥먹듯이하면서
이 나라는 바이크타기 너무 안 좋아 뭐같애 이런 소리만하지 않으시는지.
저렁 행위들을 하면서 법이 뭐 같고 차 운전자들이 양보 안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 이러지 않으시는지.
 
그니까 좀 제발 서로 그만 까대고 서로서로 좋게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봅시다 쫌
 
 
출처 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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