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문제입니다. 남을 시키기만 하고 스스로 좀 하면 안되냐고 지적하는 사람인데 정작 본인이 스스로 하지를 않아요. 말을 해줘도 안 합니다. 네가 좀 하라고 합니다. 가령 제가 과일을 깍는다 치면 전 뭐든 제가 하려는 경향이 큽니다. 칼도 제가 씻고요 포크나 그릇, 껍질 버리는 비닐 같은 것들을 재가 가져와요. 이 사람은 앉아있다가 컵가져와라 물가져와라 뭐 먹을 거면 미리 준비해 놔야지 이런 식으로 지적을 앉아서 합니다. 정작 본인이 과일을 깍을 땐 아무것도 준비 해놓은 것도 없이 모두 저에게 시킵니다. 껍질 깍은 거 버리게 비닐 가져와라 포크 꺼내라. 컵꺼내야 물을 마시지. 이것좀 버려라. 뭐하냐 내가 깍고 있으면 네가 이런걸 미리 해야지. 휴지좀 가져와라 안 보이냐. 그리고 밥먹을 때 본인은 핸드폰 보면서 먹으면서 제가 보는 걸 참 뭐라고 많이 하더라구요. 전 절대 먼저 만지지 않습니다. 상대가 폰을 오래 만진다 싶으면 저도 만지고 하는 편이거든요. 한번은 내가 이걸했으니 넌 이걸해야지 라는 식으로 말을 하길래 똑같은 행동을 보여줬었는데 오히려 이해 못 하겠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경험을 시켜주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 같은 구름을 본다고 해서 같은 이미지를 보는 건 아닐 것 이라는 건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다를줄은 몰랐네요. 참 피곤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발견했으면 본인이 버려야지요. 야 저 쓰레기 버려라는 대체 무슨 사고방식인가요. 아 참고로 사장님은 잘 모르셔요. 가게에 자주 오는 게 아니라서... 여튼 뭔 알바인지는 자세히 말씀 못드리고요. 어떻게 해야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