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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날 인기쟁이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441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오베정복자
추천 : 8
조회수 : 10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06 12: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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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수능을 볼때 이야기입니다.

시험치는 학교로 예비소집을 갔죠.

친구들이랑 가서 반을 찾는다고 운동장 뒤에서 어슬렁 거리는데 한 아저씨가 다가옵니다.

아ㅡ 시험치는데 긴장 안되요?

나ㅡ 아직 실감이 안나네요.

아ㅡ 재수생이에요?

나ㅡ 아뇨 3학년인데요ㅋㅋㅋ그런소리 많이들어요

아ㅡ 공부는 많이 했어요?

나ㅡ 뭐 그냥요 ...

그때 저멀리서 카메라를 든 아저씨가 뛰어옵니다

아ㅡ 어디학교에요?

나ㅡ ㅇㅇ학교요

아ㅡ 그렇구나 (갑자기 수첩에 막 적음)

진짜 얼타고 있는데 그때부터 인터뷰가 시작됨...

아저씨한테 저 이런거 못해요ㅜㅜ

얘기하자 친구들이 뒤에서 여기서 얘말고 인터뷰할애 ㅇ없다고 소리지름

아저씨는 지금 한거처럼만 하면 된다고함..

뒤에서 친구들은 카메라 보고 손흔들고..

나는 사실 사진찍는거도 어색해하는데ㅜㅜ

그때부터 로봇이었음,....

아ㅡ 시험끝나고 뭐하고 싶어요?

나ㅡ 그냥...뭐...잠이나 자고싶네요...허허

아ㅡ 잘했어 시험끝나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다고해요

나ㅡ 친구들이랑 놀고싶네요ㅎㅎ

아ㅡ 내일 시험인데 어때요?

나ㅡ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요ㅎㅎ

아ㅡ 시험잘보고 싶다고 다른 수험생들 힘내라고

나ㅡ 또 그대로 이야기함...

정말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고 그날 저녁뉴스에 나옴

엄마아빠 빵터지고ㅋㅋㅋㅋ하하하하

그당시 핸드폰을 없앴는데 집전화로 전화가 계속옴

엄마친구분들부터 내친구들까지 평생받을전화 다받은듯 ....

시험장가니 친구들은 놀리고 친구들의 친구들까지 놀림ㅋㅋㅋㅋㅋ

와....진짜 수능끝나고 학교갔는데 선생님들도 얘기하고

방송의 힘이 무섭긴 했음ㅋㄱㄱㅋㄱㅋ

수능끝나고 할게있나..,애들은 컴퓨터로 인터뷰 영상만틀고 하하하하

모르는 사람이 말건면 피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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