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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11년전.... 쿠쿵...
게시물ID : panic_84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만봤나
추천 : 14
조회수 : 256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1/06 21:14:49

...


나는 직업상 a/s수리기사를 하고있었다
수원에 삼성전자라고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있었을거다
거기갔다가 다시 일산(회사)들러서 집이 서울이었다..
수원에서 일산을 고속도로 타고 갔는데 중간
에 휴게소가 있었다
휴계소 나가는쪽에 생선차를 대놓고 남은 생선을 떠리하고 있었다..
이쯤에서 소름이 쫘~악 끼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졸음도 쫓을겸 간단하게 요기를 마치고 그 생선차를 향해서 걸어갔다
나외에도 젊은 부부가 있었다
생선장수는 키가좀 작았고 한국말을 잘한건지 못한건지 내기억엔 잘했던거같다
생선장수는 차안에 있었고.. 2.5톤 탑차였다
여자가 생선구경좀 하겠다니까 안에서 손을 내밀어 발판을 딛고 껑충 올라가가더니
생선을 구경하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밑에서 남편인지 남친인지는 팔짱을끼고 차안을 응시했고
나도 팔짱을 끼고 졸린눈을 꿈뻑이며 차안을 보았다 차깊숙한곳 에는 소나 돼지 잡을때 쓰는 앞치마
파란색과 노란색이 걸려있었다 기억은 안나는데 뭔가 묻어있었던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여자는 고개를 가로젓더니 이번엔 밑에있던 남자의 손을잡고 껑충뛰어내렸다
2.5톤 탑차 뒤에서 내리려면 여자는 쉽지 않겠더라... 여자는...
나와 커플은 흥미를 잃고 다시 차를 향해 걸어갔다..
그 와중에 나는 담배한개피를 꺼내물었고 불을 붙이며 한손을 허리에 얹고있을때
어떤 약간 더 나이든 아줌마가 나를 지나쳤고 그 생선차를 향해서 바쁘게 걸어가고있었다
나는 흘깃한번 보고난후 다시 먼 석양을향해~ 멋나게 담배를 뿜어대는데..
생선을 보던 아줌마가 소리쳤다..
어머,,!! 이 남자가 왜이래???
이러는 소리가 들려왔다
뭐지?
아이 그냥 아줌마가 좋아서 그러지 ~ 왜그래 좋으면서
왜이래요? 호호호.. 어 이상하시네.. 손치우세요..
약간 호응해주다가 다시 소리가 커졌다
나는 뭐지? 하면서 그 차를 향해서 걸어가지는 못했다.. (아마.. 다들 못걸어갔을것이다 그상황이 되면..)
이거 놔요 ..
이 년이.. 야 !!  야 !!!(알고보니까 ) 앞에 운전석에도 한놈이 타고있었다..
그여자는 순간적이었지만 사력을다해 남자를 뿌리쳤고 탑차 문 밖으로 몸을 날렸다..
마치 영화와 같은 한순간이었다.. 멀리서 나는 그 장면을 다 목격했다
몸을 날리는데 뒤에서 키작은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앉더니 다시 끌고 들어갔다..
그 마지막 순간이 그 여자가 살수있었던 유일한 순간이었다..
그 이후 여자는 찢어지는듯한 고음을 질러댔고 남자는 막 욕을 해대기 시작했다
몸을 날릴때 벗겨졌던 단화한 짝이 애처롭게 땅바닥에 떨어져있었고
야!!! 야!!! 이 개새키야 빨리 안튀어나와!! 뭐 이런식으로 급하게 내뱉는데 종간나라고 했던가?
아무튼 조선족이 말하는 어투였다 졸고있던 운전석에 앉아있던 괴한이 자다깨서 허겁지겁 뒤로 왔고
그 여자는 자신을 구해주러 온 남자인줄 알고 양손을 내밀었고 그남자는 그 여자의 손을 잡고 더 힘껏 뒤로 밀었다
땅바닥에 떨어져있던 여자의 신발을 발견하고 허겁지겁 주워 차안으로 던져놓고 양문을 힘껏 닫고 걸쇠를 잠궜다..
그리고 나를 힐끔 쳐다본후 허겁지겁 운전석에 오르더니 포뮬러선수 슈마허 뺨치게 악셀을 밟고 고속도로를 탔다..
한 10초 지났을까.. ㄲ ㅑ ㅇ ㅏ ㅇ ㅏ ㅇ ㅏ 악 ~~~~~ 어마어마하게 큰 여자의 비명소리가 길~고 깊게 이어졌고..
이내 수그러 들었다... 끝을 갈라져들었고 세상의 끝에서 내질르는 마지막 비명소리같았다..
바로 몇십초뒤.. 나는 멍해져서 서있었고..
어떤남자가 으아아아악 !!!! 머리를 감싸쥐며 생선차가 서있던 그곳으로 뛰어왔고 나는 그남자와 마주쳤고
한손으로 그차가 간방향을 가르켜줬다.. 그 어떤말도 내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남자는 나를 본후 휴대폰을 급하게 뽑더니 어딘가로 전화하며 다시 뛰어들어갔다 아마도 주차장쪽으로 간듯했다...
이게 바로바로 그 유명한 생선차 인신매매 현장이라는 것이다..
나도 말로만 들었고 직접 두눈으로 목격했는데도 여자의 비명소리까지 들었는데도 실감이 안났고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필름이 되서 스쳐지나갔다..
집에 오고 나서도 별생각이 없었고 그냥 밥먹고 잤던거 같다..
생전 첨 보는 장면이었고 뭐가 뭔지 갈피를 못잡았다
훗날에 문뜩 생각해보니 상당히 치밀한 계산이 바탕에 깔려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잠깐이지만 지친사람들이 쉬러가는 장소이고 휴게소 특성상 사람들이 마음을 놓기 쉽다
마치 놀이공원에 온듯한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빠져나가기 좋은곳에 차를 주차해놓고
여자를 납치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도주한다는건 짱개머리에서 나올법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녀석들 머리가 좋구나..
그 이후에는 난 내가 직접 당할뻔...
그외에 또 몇차례 본게 있는데..
나중에 시간나면 또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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