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nilbo.com/read.php3?aid=1446735600481834013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순천ㆍ곡성)이 '교과서 막말'로 검찰에 고발됐다. 순천에서 활동하는 손훈모 변호사는 어제 역사 교과서 국정화 관련 발언을 한 이 의원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형사고발했다. 또한 순천 지역 3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4일 이정현 의원 소환 청문회 개최를 위한 범시민 서명 시민캠프를 개소하고 서명 운동에 돌입해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의원이 형사고발을 당하고 비록 정치 행위에 불과하지만 소환 얘기가 나오는 것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한 막말 때문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또 28일에는 "현행 교과서는 적화통일을 준비하는 교재"라고 말해 야당의 반발로 예결위가 파행 사태를 빚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10월 30일) 결과 순천ㆍ곡성이 속한 전남 도민의 86%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의원 말대로 국정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면 순천ㆍ곡성 주민들도 우리 국민이 아니라는 뜻인가. 이는 그를 지지한 지역구민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그러고도 내년 총선에 다시 나와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역사교과서 발언' 이정현 의원 모욕죄로 고발당해(종합)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순천·곡성)이 검찰에 고발됐다. 법무법인 '진솔' 손훈모 변호사는 5일 11시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정현 의원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 News1 서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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