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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의 빨갱이소리에너덜너덜
게시물ID : sisa_622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라시시시
추천 : 11
조회수 : 863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15/11/08 19:58:28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며 정치나 사회에 별로 관심이 많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냥 부모님말씀잘들어서 좋은대학 나오고 좋은 회사다니다가 전문직에 일하는 남자만나 아들하나 딸하나 낳고 평범하거  잘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을 보고난 이후 안일하거  나만 잘살면 된다는 생각에 반성하며 작게나마 움직이고있는 국민중 한사람입니다. 책도많이찾아읽고 근현대사 공부도 조금씩 하면서 아이들에게도 잘 알려주는 부모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친정 집에만  다녀오면 너덜너덜 해지네요.

 Ep 1.
엄마: 요새 야당 놈들이 강용석이 죽일라고 막 스캔들 내고 못살게굴더라야  

 나:강용석이 뭔데? 국회의원도 아닌데 뭐하려구 야당에서강용석까지 신경써?

 엄마: 강용석이 정청래 그 미친놈 지역에서 나올라그러는데 못하게 하라구 그러지

 
나: 하하 강용석이 나오면 당선 되는거야? 뽑아준데?

 엄마: 그럼 똑똑한데~

 나: 그래? 엄마는 강용석 좋아했어?

 엄마: 좋지 강용석 막내아들은 천재란다. 그렇게 똑똑하다네.

 나: 그게 무슨상관이야~ 엄만 어떻게 그렇게 모르는게 없어? 하하그런 가쉽은 신경쓰지 말구 사는게 상책이야. 괜히 딴데로 관심돌려서 엄마 연예박사 만드는건데뭐. 그냥 드라마 재밌게보고 코빅보고 웃으면서 살면되. 사생활같은거 신경쓰지말구.

 엄마: 얜 어디서 꼭 빨갱이같은 소리만 이렇게 하고있다 .


누가 어디서 부터 여당야당 얘기 시작한 건가요...?


 Ep 2.

 역사책을보다가

 나:엄마 이순신 장군이 무슨왕때 장군이었지?

엄마: 글쎄다 아빠한테 물어보자 여보 이순신장군이 무슨왕때 장군이지?

 아빠: 선조지. 1592 년 임진년이니까.

엄마: 아빠는 국사선생님을 했어야되는데 말이야.... 당신이 보기에 국사책 새로 만드는건 어떻게 생각해요?

아빠:당연히 바로고쳐야지. 북한노무시키들이 한건 줄줄이 적어놓구 박정희는 한줄밖에 안나오고.

나:엥? 난 그런 국사책으로 안배웠는데? 북한이 잘했다고 나온 국사책이 어딨어...

엄마:너때말구 노무현이가 그걸 싹바꿔놨단다. 아주 빨갱이야

나:...............





엄마아빠를 바꿀생각도없고 엄마아빠랑 정치얘기하고싶은생각도 없는데
꼭 먼저시작하시고는 이렇게 빨갱이로 마무리...

 누가 저좀 쓰담쓰담  해주시겠어요?
작은 위로가 필요합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렸다가 삭제하고 옮겼슴당. .. 사실 여기도 맞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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