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먹자골목의 음악살롱 '리버피닉스'는 17년 만에 문을 닫았다.
강연자(67·여)씨는 지난 17년동안 희귀 음반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리버피닉스에서는 한정판 음반 2000여장과 뮤직비디오를 안주삼아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리버피닉스의 단골 손님이다. .
리버피닉스는 원래 지금의 옆 골목에 있다가 2년 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대 재계약에 실패해 쫓기듯 나왔지만, 굳이 바로 옆골목을 고집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 곳에는 단골 손밈들의 추억이 곳곳에 서려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