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온다 리쿠 '삼월 시리즈'
게시물ID : readers_1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리_
추천 : 1
조회수 : 21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8/13 09:02:37
누나의 소개로 알게된 책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그리고 이 책의 작가 '온다 리쿠'
 
미소년, 미소녀가 등장하는 약간의 추리/미스테리가 스며든 소설로
 
여장을 한 남자 교장이 등장하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분명 여자일꺼라 생각했다.
 
내용도 여성스러워 사춘기의 소녀가 읽으면 재미있어 할꺼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중반부로 넘어가자 폭풍의 바람이 몰아치듯 사건이 전개되고 그 흐름에 휘둘리다 보니 금세 끝까지 읽어 버렸다.
 
묘한 매력이 있어 온다 리쿠의 다른 책도 구입했다.
 
'황혼녘 백합의 뼈'
(원래는 '보리.바다'의 근간이 된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사고 싶었지만 재고가 없는 관계로.. 구할 수가 없었다.)
 
주인공인 리세 그리고 리세의 할머니가 살던 집에 관한 이야기다.
 
여전히 여성적인 내용을 듬뿍 담고 있다.
 
여성적 감성을 잘 표현하는 작가란 생각이 들었다.
 
다 읽고 나니 또 다른 소설을 읽고 싶다.
(묘한 매력이 있기도 하고 온다 리쿠의 3월 시리즈는 다 읽어보고 싶기도 했고)
 
이전에 구매하지 못했던 '삼월.구렁'을 구매하기 위해 서점에 갔지만 책이 들어오자 마다 다른 사람이 구입해갔단다.
 
보고 싶은 건 왜 이렇게 어렵게 구하게 되는건지..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지금 '삼월.구렁'을 읽으며 문뜩.. '온다 리쿠'가 여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삼월.구렁'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에 관한 내용이다. 거기에 작가가 성별에 대해 서로의 의견에 대해 논의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작가가 남자더라도 여성의 감성을 살려 여성화자의 입장에서 글을 쓸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소설 속의 책 작가의 성별을 논하는 부분 자체가 '온다 리쿠' 자신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보리.바다'에 나오는 여장남자 교장 그는 소설에서 막강한 파워와 권위를 가지고 있다.
 
어떤 소설이든 막강한 권위와 전지전능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소설속 주인공도.. 거기 등장하는 인물도 아닌 작가 자신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가의 성향은 소설 속 등장인물을 통해 반영이 될꺼라 생각하니 '보리.바다'에서는 교장! 그 전지전능한 교장이 작가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렇게 생각하면 작가는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밀려 온다.
 
또한, 온다 리쿠 그 이름 또한 여성보다 남성에 가까운 이름인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온다 리쿠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모른다.
 
인터넷 검색 한방이면 끝나겠지만
 
3월 시리즈를 다 읽기 이전까진 나 스스로 고민해 보는 것도 잼있을 것 같다.
 
진정 독자를 가지고 놀 줄 아는 작가 온다 리쿠..
 
아직 3월 시리즈는 더 남아 있으니 온다 리쿠의 성별에 대해서는 천천히 남은 소설을 충분히 즐기며 고민해 볼 일이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