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있던 갈축을 아내에게 강탈 당하면서
뜻하지 않게 지르게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LED가 환한 녀석을 질러야지!!
했지만..
갈축의 소음에 겁이 나서 찾아본게 무접점
무접점중에 좀 저렴한 녀석을 찾다보니 지른게 이녀석!
일단 외관은 진짜 별거 없습니다.
저번에 쓰던 갈축도 쿨마 텐키리스라서 외관은 거의 성동일
키감은요..
일단 키감보다
소음이 ㅋㅋ 우왕
소리가 좀 나는데 고음이 훨씬 적어지고 훨씬 정숙합니다.
음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오링끼우고 자시고 한 갈축보다 훨씬 조용하네요.
이어폰을 안 껴도 키보드질을 할 수 있습니다!! 우아앙
검은나라에 기름칠하고 오링뺀 무접점은 거의 무소음이더만요. ㅎㄷㄷ
키감은요.
적축이나 흑축과 갈축의 중간 정도?
갈축같이 찰칵하는 느낌은 안 들지만
또 적축이나 흑축같이 완전 linear한 느낌이 아닌 중간 정도.
굳이 따지 자면 갈축에 좀 더 가깝네요.
그런데 이게 또 미묘한게
왜 리얼포스에서 손가락 별로 키압을 달리한 키보드가 나오는지 쳐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중지는 길고 힘이 세서 거의 걸리는 느낌이 안나는 적축에 더 가깝고요.
새끼 손가락은 걸리는 느낌이 더 들어서 갈축에 더 가깝네요.
스페이스바는 찰칵찰칵하는 금속음이 안들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데요.
무겁네요. 무거워요.
우와 왼손으로 스페이스를 누르는 경향이 있다는걸 거의 20년 컴터생활만에 오늘 알게 되었어요.
그만큼 힘이 들어요.
다 좋은데 이게 에라네요.
으아아 오른손으로 스페이스를 치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아무래도 오른손이 힘이 세니까요.
일단 전체적으로는 만족.
소음이 제일 큰 적이였는데 답을 찾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