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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기위해 입은옷 007 스펙터 후기와 소고(약스포)
게시물ID : movie_50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봉프린스
추천 : 0
조회수 : 10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2 03: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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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후기에 앞서 한마디 하자면 기대만큼 아쉬움도 큰 영화였습니다.

스펙터는 로얄- 퀀텀-스카이폴과는 다른 느낌의 카지노 로얄의 전 007시리즈를 보는듯(어나더데이급의 스파이 판타지는 아니지만)한 느낌이였습니다.
놀란의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기대하고 영화를 보았는데 팀버튼의 배트맨이 나왔을 때의 실망감이랄까요
팀버튼의 배트맨이 나쁘다는 뜻이아니라 
스카이폴의 충격과 흥행은 다크나이트 그것과 비슷하였기때문입니다. 
 
젓지말고 흔든 보드카 마티니처럼 007이라하면 Q가준 엄청난 장비들을 요긴하게 쓰이고 
제임스본드가 아릿다운 여성들을 능숙하게 작업(?)하는 장면들이 빠질수없었죠
카지노로얄부터는 그것들과는 멀어지며 느끼함을  확 줄여가며 
스카이폴에서 정점을 찍은 방식을 가지고 스펙터에서 카지노로얄이전의 007시리즈의 정체성들을 입고있으니 보는
내내 이질감에 실망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보는 내내 본드는 죽지않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같지만 
죽을것같지 않은 제임스 본드는 섹시 하지 않습니다. 죽지않는 007을 죽을 수도있겠구나 싶게 만드는것들이 전적들에 비해 
너무 너무 부족해 보였습니다. 가장 안타까운면중에 하나구요 
스카이폴에서 실바가 본드에게 취미를 물었을 때 부활(쩌는 영국식발음으로 resurrection)이라고 했을떄의 쾌감이 스펙터에는 없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러나 스펙터에서는 조금은 거추장스럽지만 예전의 그것들을 다시 입었습니다. 
왜냐구요? 다시벗기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벗을때 더욱더 거추장 스러웠던  작게는 살인면허 부터 크게는 영국까지 벗기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정부의 공무원의 테두리에서는 할수없는게 너무 많기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심지어 로얄부터 스펙터까지 내내 구시대적 시스템 취급당하죠  
007시리즈의 25편은 007이라는 이름(살인면허)을 벗고 본드25로 개봉한다는 이야기까지 있을정도니까요.



하고싶은 말은 산더미처럼많은데 필력이부족하여 이만 마치겠습니다.

한줄요약 007팬이라면 보겠지만 007팬이 되고싶다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기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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