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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은 처음 겪어 보네요.
게시물ID : computer_2721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카.
추천 : 1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1/13 20:31:44
며칠 전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케이스 교체, ssd추가, 램 하나 더 추가 했다고 하는데

모니터에서 신호를 못잡는다고 하네요.
기본적인건 아시는 분이라 이런저런 테스트를 했지만 그대로랍니다.

오늘 시간이 난 터라 가서 이래저래 만져보니 보드가 죽은거 같더라구요.
케이스 교체하면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고 짐작했습니다.
파워는 제가 쓰던 걸로 얼마전에 교체해 드렸고, 그래픽카드도 제가 멀쩡히 썼던거라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cpu 상태가 가관이네요.
일하는 곳에서 갑갑한 마음에 혼자 만져보다가 지나가는 컴공(-_-)이 간섭을 한 모양인데,

amd 기본 쿨러 해체를 못하고 그냥 쿨러랑 방열판을 분해해놨네요.
나사를 뺀 게 아니라, 위에서부터 차근차근 뜯어버렸답니다. (1차 멘붕)

조립 꽤 해봤고, 인텔꺼만 만져봤다는 말을 했다고는 하는데..

써멀 발린 걸 접착제 발랐냐며 안떼진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2차 멘붕)

그렇게 억지로 만지니까 나중에 보니, cpu 핀이 휘어져서 폈다고 합니다. (3차 멘붕)

cpu를 보드에 얹으니까 안맞습니다.
우직한 해체 덕에 쿨러가 묘하게 안맞습니다.(4차 멘붕)

그렇게 시간 투자를 하다가 결국 집에 가져와서 테스트를 하는데,
cpu랑 보드만 바꾸니 잘 돌아갑니다.

결국 제꺼를 중고가 -5해서 드리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수리비 + 가 될 것 같아, cpu가 회생 가능한지(여분의 보드가 없습니다.), 보드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지
알아봐야겠어요. 

간단하게 보드만 수리 보내고, 혹은 교체하면 끝이었는데
덕분에 일이 왕창 늘었습니다.

그 도와준(?) 분, 정말 고맙습니다.... 전화주신분도 멘탈이 날아가버리셨네요..

-

컴퓨터 관심 많은 사람은 모르는 사람껄 선뜻 나서서 해주진 않습니다. (저나 제 주변 기준)
같은 과지만 컴공이라고 컴퓨터를 잘 아는 건 또 아닙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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