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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출신이에요 한번만 봐주실래요?
게시물ID : sisa_6247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융융
추천 : 4/2
조회수 : 66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1/15 04:57:49
저도 의경나왔어요  방패관련해서는 진형을 유지하는데에만 방패쓰지 한번도 사람 밀쳐본적없어요 그리고 물대포는 의경이 하는게아닙니다 한소대당 등에 메는 캡사이신이 하나씩 배급되는데 윗선에서 명령떨어지지않는한 절대 안쏘고요 그리고 폭력관련해서는 직원경찰들이 시위관련출동가기전에 100번은말합니다 아무말도하지말고 시위자랑 충돌하지말고 건드리지 말라고 저는 의경생활을 한창 희망버스할때 다녀왔습니다 제가 겪은 큼지막한 시위는영도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그리고 서면 fta관련시위 경주에서 시위자분들이 소끌고온거 희망버스는 1차빼고 다갔어요 한진중공업앞에서 앉아서 잠도자보고  영도다리까지뛰어도 보고했어요 하지만 이과정에서 단한번도 사적인감정으로 시위자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욕을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속해있던 중대사람들도 그랬구요 의경 자원 입대 맞아요 근데 저는 어쩔수없이 자원입대했어요 왜나면 집이 잘사는게 아니라 학자금대출로 대학다니는데 일학년 여름방학때 알바하고 다니다보니 신검을 방학말에 받았어요 그러다보니 21개월짜리 육군은 이미 타이밍상 못가더라구요 24개월짜리 공군이나 23개월짜리 해군은 가면 군대가기전이든 가따와서든 휴학을 해야하기때문에 안됬어요  그래서 그냥 선택했어요 21개월짜리 의경으로 첨에는 저축은행사건으로 돈내노으라고 하는 할머니 상대할때는 이게뭔가싶다가 본격적으로 희망버스할때는 솔직히 첨에 시위자들 짜증났어요 왜나면 펀하게 근무못하로 좃뺑이쳐야대니까 근데 몇개월 군생활하다보니까 저사람들은 왜 저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보고 운좋게 시사인이라는잡지도 알게되고 더욱 운좋은건 나꼼수열풍과 선임이 알려준 오유라는 사이트를 알게된거였어요 그뒤로는 솔직히 말해서 나도 저들과 같은 생각인데 라는 생각과 아 그냥 이 시위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라는생각이 반반인채로 계속 근무했어요  후임들이 무작정  시위대를 욕하면 그러지마라 그들도 이유가다있는거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의경출신으로 지금 의경갑론을박이 너무 마음아파요 지금 이런 시위에서 모습은 물론 자의로 행동을하는 의경도 있겠지만 타의인 의경도 있을거에요 왜나면 저는 시위막는다는거보다 제가 어릴때 의경삼촌들한테 길에서 도움받은 기억이 더 강했고 저또한 군생활하면서 일반방범순찰이나 시위가아닌 공공행사에서 봉사하면서 느낀 뿌듯함들이 시위에서 겪었던 뭐가튼 일들보다 기억에남아요 모바일인데다가 새벽이라 뭔말하는지 잘모르겠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지금 자의에 의해 시위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의경들을 옹호하는게 절대 아니라는걸 알아주시면 감사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문제가 되면 자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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