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유를 시작한 시기는 초3 때부터였습니다.<br /><br /> 이유는 단지 제 지인이 시작해서였는데, 그것도 그렇지만 그때는 엉덩국만 검색할 정도로 그 당시의 오유가 재밌고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비록 친목은 아니더라도 여러 반말도 허용해주는 시기였습니다. 저런 분위기를 이어가 오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느꼈습니다.<br /><br /> 하지만 제 착각이었군요. 피해를 많이 입어서 그런 건지, 남아 있는 사람이 과거에 있던 사람들을 제외한 전부였는지. 지금은 조금만 해도 반대폭탄에 콜로세움에 또 다른 오유를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알던 오유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제가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는 건지, 이제는 오유에서 재미를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br /><br /> 3일 전 쯤 유머게시판을 들어가 보았는데 반대가 5/19가 달린 게시글이 있었습니다. 정작 같이 일베를 혐오하는 웃대는 추천을 과도하게 먹었더군요. 안에 있는 유머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밖에 있는 것만으로 트집잡는 걸 보면 얼마나 암담한 분위기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br /><br /> 또한 요새 오유를 보면 댓글이 저와 딴판이라 배척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말을 늘어놓긴 했지만 결국 떠날 처지였다는 거였겠죠.<br /> <br /> 반말 쓰지 마라. 이 말 참 많이 들었습니다. 이건 제가 뭐라 할 수 없겠군요. 하지만 최소한의 반말도 허용을 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 노잼이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br /><br /> 애들이 보면 어떻게 하냐. 웃대 루리웹도 애들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거 본다고 애들이 어떻게 되기라도 하는지 궁금하네요.<br /><br /> 등등 더 저런 말에 반박하고 싶으나 어차피 떠날 건데 무어라 말하겠습니까.<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