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결혼하는 분들 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입니다.
사실 작년에 결혼한 저희 큰누나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자주 말해줬으나 제 생각엔 아마 제대로 들은 것 같진 않구요
곧 결혼 할 저희 작은 누나에게도 언젠가 결혼 할 때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입니다.
그냥.... 노래 자체가 좋더라구요...
가사가 많이 슬픈 노래. 공유해드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죄송하지만 영상에 자막이 없어서 제가 자막을 밑에 붙여두려고 합니다. 양해해주시길..
미즈키나나 + 사다마사시 - 코스모스 (신도모토쿄다이 중)
<미즈키 나나 부분>
담홍빛 코스모스가 가을날에
무심한 햇살에 흔들리고 있어요
요즘들어 눈물이 많아진 어머니가
툇마루에서 한번 기침을 해요
마루에 앉아 앨범을 펼치고서는
나의 어릴 적의 추억들을
몇 번이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네요
혼잣말 하듯이 작은 목소리로
<미즈키나나+사다마사시(코러스)>
이런 초겨울의 따뜻하고 평온한 날은
당신의 자상함이 스며들어와요
내일 결혼하는 저에게
'고생은 해도 웃으며 이야기 할 날이 올거야' 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웃으셨어요.
<사다 마사시 부분>
이것저것 추억을 더듬어보니
언제나 혼자는 아니었다고
이제와서는 제멋대로였던 나는
입술을 깨물고 있었어요
<사다마사시+미즈키나나(코러스)>
내일 가져갈 짐 챙기기를 도와주시며
잠시동안은 즐거운듯이 보였지만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건강하라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되풀이하셨던 어머니
고맙다는 말을 되새기면서
살아가볼게요. 저 나름대로
이런 초겨울처럼 따뜻하고 평안한 날은
조금 더.. 당신의... 자식으로...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