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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사골우리기.
게시물ID : cook_167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정의균형
추천 : 3
조회수 : 8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22 15: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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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오는 소리가 마구들리죠?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몇년전까지 사골 냄새에도 구역질을 하던 저인데..
나이가드니 냄새정도는 맡을수있네요~ㅋ
그리고 결혼후 맞이하는 세번째 겨울에 생애 두번째 사골을 우렸어요.
 
과정을 다찍은것도 아니네요. ㅋㅋ
 
1. 우족을 구입합니다. 잡뼈와 사태도 함께 구입하면 더 좋아요.
   하지만 전 대폭세일하는 한우 우족만 샀습니다ㅋ 감사히도 실한 앞다리로 절단해주셨어요. 정육코너 아저씨 고마워요~~
 
2. 반나절 찬물에 담궈두고 물을 두어번 갈아주며 핏물을 뺍니다.
   이과정에 설탕을 넣어두면 더 빨리빠진다는 얘길 들었는데 해보진못했어요.
 
3. 핏물빼낸 우족을 곰솥에 한차례 팔팔 끓여, 불순물을 제거해줘요. 삶아낸 우족도 깨끗히 씻어줍니다.
 
4. 우족을 넣고 묵을 아주 넉넉히 부어 끓여주는데 팔팔끓으면 불을 줄여 우려주세요~
   사골은 24시간 우리면 된다해요. 그이상 우리면 되려 좋지않은 성분이 나온답니다.
   방법은 원하시는대로하면되요. 12시간 2번, 8시간 3번, 저는 6시간씩 4번 우려요.
 
5. 우려진 사골은 넓은 대야에 덜고 새로 우려주면되요.  
 
6. 우려진사골은 베란다에 두면 기름이 굳어 걷어내기 편해져요. 식는동안 굳어진 기름을 걷어내고 모아진 사골육수를
   마지막으로 곰솥에 부어 팔팔 끓여줍니다. 충분히 식혀서 소분해서 담아 냉동실로 Gogo
   소분하실때 연골같은 먹어도되지만 먹고싶어하지않는 부유물들 거름망에 거르셔도되구요~
 
7. 찌개, 국 하기싫은날 미리 꺼내두었다가 식구들 주면되요~ 물론 저는 안먹어요. 사골국 맛없어 ㅜㅜ
 
 
끓이면서 간간히 찍은 사진 몇장이에요. 뽀얀게 이뻐서 찍었는가 왜찍었는가 모르겠네요 ㅋㅋㅋ
 
20151102_005523.jpg
 
20151102_005534.jpg
 
20151102_103215.jpg
 
 
이렇게 4통나왔네요! 젤큰통 친정엄마 드리고 한통은 바로 개시~
2통은 냉동실에있답니다~~ 왠지든든해지는 마음 ㅋ
20151102_111302.jpg
 
 
 
 
그리고............................................................... 싫어도 너무 싫은 소기름 설거지를 합니다.
그것도 큰대야 + 곰솥 + 거름망을요. 그리고 엉망이된 싱크대도 싹 닦으셔야해요! 미끌미끌~~~
사본 -20151102_112458.jpg
 
그럼 이만~ㅌㅌㅌ
출처 울집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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