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요한건 복면을 안쓰는 것이 아니라 최근의 사례처럼 시위를 탄압하는게 정당한가 아닌가 입니다.

 

여당과 대통령의 복면 금지법 언급은

경찰의 과도한 진압이 정당하다고 할 만큼 폭력시위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으로 화두가 전환되는 것을 차단하며

일단 폭력 시위라는 것을 우선 전제하고 그와 연관된 다른 화제를 던짐으로써 본질을 흐리는 방법입니다.

 

불법 탄압, 과잉 진압이라는 진실을 적당히 숨기고

불법 폭력 시위 때문에 집회/시위시 복면 착용을 금지해야겠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며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죠.

 

 

보세요.

 

복면이니 뭐니 하는 사이에 대중들은

과연 폭력시위 였나? 경찰의 진압이 정당 했나? 라는 화제에 대해 관심도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그리고 '폭력 시위범을 검거하려는데 "복면" 때문에 신원 확인이 어려워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는 정부 발표는

더욱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본질은 과잉 진압, 시위 탄압 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코 정상이 아님을 깨닫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