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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악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science_55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딥군
추천 : 2/9
조회수 : 937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5/11/27 00:26:36
저 밑에 글의 댓글에서도 적었는데...

악의는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몇가지 정황적 증거에서 가져올 수 있는데요,

1. 너무 똑같이 베꼈습니다. 표절논란이 최근에 가장 크게 있었던게 서울S모교회의 O모목사님의 사례로 기억합니다. 그분도 이정도로 베끼진 않았습니다. 일부 문장문장을 베껴오는데 그 표시를 안했을 뿐이죠. 보통 베끼려면 그래도 남들 모르게 부분부분 한문장 두문장 베끼겠지만, 이렇게 통으로 베끼지는 못합니다. 자기꺼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통으로 베꼈겠죠. 저작권이 어디에 소속된 것이 아닌 내것이라고 생각했으니

2. 프로시딩...공학쪽에선 몰라도 순수과학 쪽에서는 프로시딩에 저작권 걸려있는거 거의 못봤습니다. 제 분야엔 단 한개도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사건 접했을 때 프로시딩 베낀게 대체 뭐가 문젠가 했죠... 나중에 알고보니 프로시딩에 저작권이 똭 있더라구요. 아마 천체물리학 부분에서도 프로시딩에 저작권 붙은 경우 많지 않을거고, 그점을 박석재 박사님께서 간과하시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천체물리학 저널에서도 프로시딩을 레퍼런스로 올린 경우가 많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이건 천체물리 전공하는 사람이 알거 같긴한데...)

(혹시나 해서 acs에 프로시딩 있나 검색해봤는데 제 분야엔 없네요. acs 엄청 큰데 프로시딩에 저작권 걸려있는건 6개분야 뿐이네요. http://www.proceedings.com/acs-conference-proceedings.html 여기서 보는게 맞나 잘 모르겠어요. 프로시딩은 레퍼런스에서 본적이 없어서 ~_~) 

3. 뒤가 구린 일 하는 사람치고 언론에 대서특필 시키는 사람 많지 않을겁니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사기꾼 아니면 멍청이겠죠. 안걸릴거라 생각했다면 멍청이, 걸리더라도 그전에 얻을건 얻자 생각했으면 사기꾼. 박석재 박사님께서 아마추어 천문학에 지대한 공을 세운 점을 참작해서 사기꾼이나 멍청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후속 논문이 있다고 발표하셨습니다. 제가 볼때에는 본인이 연구하던 region1 분야 하다가 이것저것 대외활동도 있고, 더이상 연구 현장에 계시지 않았던 점도 있고 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송유근이 본인의 업을 뒤이어서 region2,3에 대한 어느정도의 결과를 얻었고, 그걸 발표하기 위해 시리즈로 region1도 발표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revisited라고 했을거고요. region1 빼고 2,3만 올리자니 아쉽고, region1을 그래서 먼저, 다시 올린게 아닐까 합니다. 이건 약간 박석재 박사님의 개인적인 욕심이 작용했을거라 생각하고요.



제가 냉정하게 따져봤을 때에는 이런 정황적 증거들 때문에 송유근이 사기꾼 소리까지 듣는건 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후속 논문이 나오는지 지켜보고, 졸업을 제때 하는지 지켜보는 정도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송유근이 정말 실력이 없다면 region2,3에 대한 논문도 안나올거고, 졸업도 못하게 될테니까요. 그때가서 송유근의 자질과 거짓말에 대한 비판을 해도 늦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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