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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브로우카라 몇개 후기
게시물ID : beauty_26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yanite
추천 : 10
조회수 : 2502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5/11/29 18: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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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진화가 많이 덜된 털징어입니다.

눈썹숱이 많다 못해 눈썹사이와 눈꺼풀 노즈쉐딩라인까지 자라 있습니다.
길이도 깁니다 ㅠㅠㅠㅠ

그래서 눈썹을 그리기만 하면 파워 지저분 숯검댕이가 되기 때문에 항상 브로우카라를 애용하는데

유목생활 하면서 써본 몇개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1. 키스미 헤비로테이션 브로우카라

개인적으로 키스미는 정말...뭐랄까...극단적이예요ㅋㅋ
넘나 확실한 장점을 만들어서 그것만 있으면 단점을 감수하면서까지 쓸 사람들을 저격하는 느낌! 


키스미 브로우카라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발색력입니당
진심...ㅋㅋㅋ 아무리 밝은색을 발라도 눈썹 원래 색이 보이지가 않아요..거의 코팅수준..

그러나 발색이 짱짱한 만큼..
잘못하면 뭉칩니다. 매우 뭉칩니다.
제형 자체가 무진장 꾸덕해서 마르면 지우개가루처럼 떨어집니다.
게다가 저는 똥손이라 브로우카라를 꼭 살에 묻히게 되는데
살에 묻었을때 가장 지저분한 애가 바로 얘였습니다.
잘못하다간 눈썹에 흙을 묻힌 원주민이 됩니다.


으로 그래서 꼭 조심조심 눈썹 반대방향으로 쓸어줘야 합니다.
 또 발색이 좋다는건 두껍게 발린다는것과 같기 때문에... 잘못하면 볏단눈썹이 됩니다. 

손기술 좋으신분들껜 강추!
저같은 짱구 똥손은...으음........

아!! 그리고 이건 대체 줄지를 않아요.
다써서 버리는게 아니라 굳어서 버립니당..
굳으면 안그래도 꾸덕한 애가 거의 찰흙처럼 변합니다.


 
2. 아리따움 스타일팝 브로우카라

제형은 그야말로 키스미의 대척점에 있습니다.
엄청 묽고 미끄러지듯 발려요.
덕분에 눈썹에 묻질 않음...ㅂㄷㅂㄷ
게다가 묽은 주제에 간혹 뭉치기까지...........

묻질 않다보니 발색이 시망똥망이라
대충 슥슥 바르면 눈썹이 빼빼로가 됩니다.
끝터리만 갈색이고 나머지는 까만...............
그래서  아주 정성껏 지그재그 해가면서 발라줘야 그나마 본통 색이 나옵니다.
이런 미끌거리는 애를 눈썹결 반대로 그리면 색이...안보여요.....눈썹 뒷면에만 칠해짐...
 
저처럼 눈썹의 존재감을 없애는 목적으로 쓰는 사람들에겐 그닥 추천하진 않지만
확실히 자연스러운 감은 있습니다.
또 묽어서 그런지 살에 묻어도 대충 수습이 가능해요. 
안 지저분해지는 건 아니예요...수습이 가능할 뿐...

뭔가 ￿키스미의 점수가 AADDA 느낌이라면
얘는 BBCCC 느낌...?! 그냥 그래요.
물론 아모레라는 점에서 F 하나 먹고 들어갑니다.



3. 클리오 킬브로우 뒤꽁무니의 브로우카라

되게 질감이 특이해요. 꾸덕한 것도 아니고
뽀송? 쫀득? 합니다.
뭔가 쓱쓱이 아니라 탱글탱글 발려서 발림성은 참 괜찮아요. 제 취향이었음.
발색도 무난무난 나쁘지 않아서 저는 괜찮았어요. 
키스미처럼 무거운 느낌이 없으면서도 나름 색이 잘 나와요.

그렇게 엄청 치명적인 단점은 없는데
하나 꼽자면...색들이 전반적으로 다 어두워요.
제 머리색이 좀 밝은 편이라서 색이 어두운게 좀..
그리고 얘도 마찬가지로 조심해서 안바르면 얼룩덜룩해져요. 근데 이건 안그런 브로우카라 찾기가 더 힘들듯.. 



 4. 더샘 브로우카라

얘는 처음 바를때는 응?지금 이게 발리는건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보송보송해요. 다른것들이 질감은 조금씩 달라도 대체로 진득한 액체 느낌이라면
얘는 보송보송해서 바를때 브로우카라를 바른다기보단 그냥 눈썹 빗질하는 느낌이 납니다.

오....근데......오....... 저 테스터 한번 해보고 영업당했어요.
살에 묻혀도 티가 안나요...
제가 매장언니 공포증이 있어서ㅠ 매장언니의 눈빛 압박 때문에 엄청 급하게
거의 살에 바르다시피 하면서 발랐는데도 다른것들처럼 지저분해지지가 않아요. 
 
글고 딴애들은 발랐을 때 밑에 눈썹 그린 살? 부분과 브로우카라를 바른 눈썹이 좀 따로 노는 기분이었는데
얘는 그런게 없어요...한몸임. 
물론 제가 오늘 쓴 아이브로우 펜슬 색과 얘가 가장 잘 어울려서일수도 있겠지만
쨌든 그 보송한 텍스쳐와 자연스러움에 놀랐습니다.
발색은 그냥 무난! 엄청 짱짱하게 되는건 아닌데. 균일하게 발리는 느낌이 좋아요.

단점...음...쓴지 일주일정도밖에 안 되어서
아직 치명적인 단점은 모르겠어요!
굳이 찾으면 너무 쪼끄만하다?

근데 가격생각하면 이해도 되고...
(키스미가 만오천원이고 얘가 오천오백원이니 거의 3분의 1ㄷㄷ)
쪼끄마니까 더 꼼꼼하게 발리는 것 같은 느낌!



이상입니다. 정작 유명하다는 에뛰드나 어퓨는 안 써봤네요...

사실 브로우카라는 쓰시는 분이 많지 않을것 같아서 이게 도움이 많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용(쭈굴)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출처 2년남짓한 브로우카라 유목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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