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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영혼은 어디에 있을까요?
게시물ID : plant_9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dcazc
추천 : 4
조회수 : 6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29 22:23:28
식물을 키우다 가끔 '식물의 영혼은 어디에 있을까'생각을 해봅니다.

 여름에 트리안을 물꽂이했는데, 여름이 지나기 전에 본체는 죽고 말았죠. 살아 남은 것은 물꽂이한 쪽이었네요.
물꽂이 한 걸 흙으로 옮겨 심다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얘는 죽어버린 본체랑 같다고 봐야하나, 다르다고 봐야하나.

 왜 이런생각을 했냐하면...  화분 물관리가 어렵거든요. 집을 왜 비우기라도 하면 트리안 같이 물이 많이 필요한 쪽은 죽기십상이에요. 
그런데 올해 물꽂이를 하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냥 본체는 죽이고 물꽂이로 이어나가면 어떨까....

시ㄱ물들이야 아파도 죽어도 원망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을 한 게 좀 미안해지더군요.  그러면서 생각하게 됐죠. 씨앗 같은 생식방법이 아닌 것으로 식물이 퍼진다면, 각각의 개체는 같은 것으로 봐야하는가, 아니면 다른 개체라고 해야하는가.
다른 개체라면 다른 영혼이 있을텐데, 그럼 그건 뿌리에 있는 건가? 아니, 뿌리도 포기나누기를 하니까 좀 애매해지네요.  

으ㅁ.. 그냥 뻘생각 나서 써봤어요. 식물게 발견한 기념으로...ㅎㅎㅎㅎㅎ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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