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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치한 손때린 썰
게시물ID : soda_2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키달
추천 : 12
조회수 : 425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2/03 00:45:09
요즘 '촉'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피한 이야기가 종종 보이네요!

저도 비슷한 일을 겪어봐서 끄적여봐여!

전 여고를 다녔는데요!
고1때의 일입니당..

 
학교수업이 끝나고
토요일이라 야자도 없고 기쁜 마음으로  친구 두셋과 재잘재잘 떠들며
교문 바로 앞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벌건 대낮!


횡단보도가 왕복 2차선이라 반대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주 잘보였죠!

맞은편에는  5~6명 정도의 사람들이 서있었는데
약간 고개를 숙이고 음침해 보이는 분위기의 40대 아저씨도 그 중에 있었어요

신호가 바뀌고 저와 친구들이 걸음을 떼 횡단보도를 건너가는데, 반대편의 40대 아저씨가 바로 정면에서 저를 향해 걸어오는게 느껴졌어요

아니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바로 정면으로 걸어오는 사람은 없잖아요? 보통은 부딛치지 않게 오른쪽으로 지나거나 여의치 않으면 요리조리 피해야하니까.. 

5미터..3미터..1미터 앞까지

그 아저씨는 고개는 숙이고 눈은 힐끔 뜬채 분명 나를 노리고  다가왔어요
시선의 끝이 제 가슴에 있어서 순간 소름이 돋더군요

변태아저씨는 1미터 앞까지 다가와 갑자기 돌변해서 제 가슴을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ㅡ.ㅡ



근데 그 손을 제가 때렸어요..



 "꺅! 씌발 변태!"


이렇게 소리 꽥 지르며 손으로 그 변태아저씨의 손을 찰싹 쳐내며 몸을 휙 피하자
바로 옆에 있던 친구들이 '읭?'  이런 표정으로 절 쳐다봤어요ㄷㄷ  지나가던 사람들도..

뒤로 돌아 그 변태아저씨를 다시 봤는데
빛과 같은 속도로 뒤도 안돌아보고 가더군요..개색끠



친구들은 영문도모르고  머야머야 왜그래? 이러고있고..


변태를 인지하고 손을 쳐내기까지 3초? 걸린것같아요ㅋㅋ


변태개쉐키들

아오!


마무리를 어쩌졐...
아 재미없다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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