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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잡담) 내가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및 어떻게 공부했는지.
게시물ID : economy_15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눈박의지연
추천 : 17
조회수 : 2451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5/12/05 19:21:55
제가 처음 주식이란걸 접한게 07년도 였습니다.

정확히는 07년 여름이네요 군생활중에 알게되고 접근하게되었습니다.

당시에 제 깊은 고민이 전역을하면 학교 선배들처럼 전공에 대해 엄청 후퇴할탠데.. 다 까먹을탠데.. 라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는 웹디자인 전공이었고 기능대회출신에 전국공모전에서 3위까지 했을정도로 나쁘지않는 실력이었습니다.

문제는 실업계에서 맨날 놀다가 선생님 꼬임에 넘어가서 시작한지라 다른 바탕없이 웹에 대해서만 파고들고 학교에선 실무까지하면서 했기에 대학교에 입학 하고 전공으로는 자만심에 빠져있을정도였으나 큰 문제가왔고 그건 군입대입니다.
정말 문제는 신검날짜 받고나서 방산쪽을 알아보니. 무조건 자격증을 요구하더라구요. 결국은 전공쪽의 방산은 퇴짜맞고 일반병으로 입대하게되었습니다. 저는 전공에 대해서는 알지만 자격증이 없을뿐더러 이론부분에서도 많이 취약했었거든요.

입대한후 위에 언급했다시피 미래에 대한 고민을하게되어 자대 배치후 가능하면 여러 종류의 책을 읽었습니다.
(이당시 이등병도 개인정비나 주말에 책을 볼수있었음)
이것저것 책을 읽던중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라는 책을 접하게 됬고 책을 읽으면서 주식 이라는것에 대해 알게되고 읽어갈수록 나도 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일 휴가 나오자마자 주식관련책만 20만원 가까이 샀습니다. 이땐 잘 모를때라 기업 편람까지 사버렸죠 ;;
(어느 휴가때 삿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정말 추천하는책이 길벗의 주식투자 무작정따라하기가 있습니다.
기초 입문서로 정말 괜찮다 생각합니다. 또 주식 300문 300답이라는 책도있었습니다 출판사는기억이 안나구요.
이런책들은 요즘도 어떤책으로 공부해요 라고 물으면 기초 용어 익히기 좋은책이라 추천합니다.)

이후 매일 책을 읽으며 연등까지 하고 주말엔 공부만 하면서 휴가때만을 기다립니다.

일병 휴가 나와서 바로 계좌트고(당시 뱅키스 광고가 많을때라 뱅키스로 했습니다. 지금도 메인계좌입니다.) 동생에게 hts 사용법 및 예약매매방법 알려준다음 시세조회는 전화로 하고 매매는 동생보고 어떤거 매매하라고 따로 전화로 했었습니다.

그렇게 주식공부만 하면서 어설프게 매매하면서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매매를 시작하고난후 결론은.. 책은 책일 뿐이다. 지난날 책에서 얻은 배움은 모두 맞지않다. 정확히는 책의 배움은 학문이지 실전 매매에서의 무기가 될수없다 라는걸 배우게 됩니다. 차트? 재무제표? 아니.... 기본분석 기술분석... 다 틀렷다는걸 깨닿게 됩니다.
제가 초보라 잘 이해 못했을수도있습니다. 지금에와서 보면 그때 내린결론이 맞다고 봅니다.

저는 주식공부를 처음시작할때부터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여러가지로 이해해보려 했지만 결론은 앞뒤가 안맞아 기술적분석을 배제 한체 기본분석 위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당시 마인드가 싼걸사야지 왜 비싼걸사? 라는 마인드로(지금도 어느정도 비슷함) 항상 바닥주만 찾으려고했습니다.

이후 넷상에서 현실에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기가 힘든겁니다. 물론 이해는합니다.
하지만 좀 벌었다는분들을 보면 이미 다른것으로 일군 자산을 바탕으로 기초 자산이 없으면(종잣돈) 하기 힘든 방법이었습니다.
예를들어 100만원의 1%는 1만원이지만 100억의 1%는 1억입니다. 이미 개인과 자산을 가지신분들의 목표 수익률 자체가 다르고
이미 생활이 안정화되신분들은 그냥 묻어두고 오르려니~ 하고 기다리면 다입니다. 그 돈이 당장 필요한분들이 아니거든요.
저처럼 큰 자산이없는 개인이 할만한 매매는 아니죠.
(개인들이 위험한 매매에 빠지게되는 이유중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적은돈으로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한.. 방법들이요.)

이후 수년간 매매하면서 깨지기도 몇번 깨지고 위험한것도 해보고 중기투자도 해보고 스켈까지 해보고 스윙도 해보고 현존하는 여러 투자법을 해보고난 결론은 현재 내 상황에 맞는건 스윙이다. 정확히는 단기스윙이다. / 개미면 개미답게 조금씩 꾸준히 먹는게 좋다 크게 먹으려다 탈난다 / 종목분할뿐아니라 매매분할도 해야된다 / 고점매매는 절대 하면안된다 / 주식은 잃지않으면 남는건 얻는것뿐이다. 잃지않기위해 위험을 최대한 배제하라.
와 같은 것입니다. 이건 큰 단위의 원칙이며 대전제입니다. 세세한 기준은 따로있구요.
하지만 이러한 원칙도 기준도 매매할때마다 실수인거같다 안좋은거 같다 하면 바꾸고 조금씩 조정합니다.
지금은 원칙은 원칙대로 지키지만 그 기준 수치는 상황에따라 변동을 줍니다.
예를들어 제가 분할 매수할때 기준이 매수 시점보다 -3%떨어지면 1:1 -6%떨이지면 2:1 매수 같은 36912 원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폭락이 오면 바로 기준이 51015로 바뀝니다. 종목수도 기존엔 9~12종목을 관리하지만 당시 보유중인 종목수와 현금비에 따라 아예 손절은 안한채 2~4종목은 분할 매수조차안하고 가능성이 보이는 몇종목을 먼저 탈출하기위한(익절하기위한) 대응전략부터 짭니다.
이런식으로 대단위 원칙 속에 작은 기준들을 그때 상황에 맞춰서 조금씩 바꿔갑니다.

과정을 좀더 설명드리면 처음에는 좀 뻘짓을 햇습니다. 엄청 노가다를했어요.
현존하는 모든 상장&등록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모두 보고 망하지않을 기업리스트를 뽑아봅니다. 이짓을 2년정도했습니다 전반기 후반기 1년에 두번씩이요. 보통 230~300정목 정도 나오더라구요. 해당종목들을 모두 과종에 넣어두고 연중 최저가 내림차순으로 쭉 봅니다.
그리고 연중 최저가에 근접한종목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하락세를 죽이면서 횡보하는 종목을 찾아 스윙을 하게되었습니다.
일단 수익은 나는데 문제는 기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죠 특히 이 매매 방식 후반에 깨달은건데
나는 스윙을 하고싶은데 고르는 종목의 기준이 중장기 종목을 고르는 기준이었던겁니다.
이때 이러한 깨달음을 얻고 매매 방식에 따른 종목 선정에 대한걸 파고들었죠.
스윙에 적합한 종목은 어떤걸까 소스별로 종목군을 나누고 관종에 따로 넣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고
또 나온결론은 연중 최저가에 근접한 매매 이건 정말 중장기에나 맞는거다 하고 깨닿고 스윙에 맞는방식을 찾아갑니다.
매번 매매하면서 이건 왜이러지 생각하면서 피드백을 꾸준히하니 처음엔 100가지를 이해못하고 몰랏다면 지금은 많은부분이 해소된 상태입니다.
물론 제가 정말 자신없고 모르는분야가 있습니다. 기술적분석이요. 저는 차트를볼때 이평선없이 캔들만 띄운상태로 봅니다. 다른 보조지표도 없습니다. 한떄 유동성 박스의 바닥권 체크와 변동폭을 보기위해 엔벨로프를 썻었지만 이젠 그조차도 안씁니다.

지금에 이르러선 재무제표를 아예 안봅니다. 정확히는 hts에서 제공하는 많은 후행성 정보를 안보게 되더라구요.
그냥 뉴스랑 차트(보조지표&이평없는) 거래량 거래 대금만 봅니다. 이것도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보는게아닌 이 종목이 가진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는것이고 위험성이 적은걸 판단해야 들어갑니다. 매매할때 제 포지션은 내가 매수한 시점에서 왠만해선 10~15%이상은안빠지겠지 하는 기준을 잡고 들어가는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매수를하고 -3~-10%에서 계속 횡보만 오랜기간 하는걸 본후. 종목의 변동성도 보게되고 또 한 매수시점에 들어가는게아니라 분할 매수하면 익절이 가능하단걸 알게되고 현금 비중을 올리고 매매하는 템포를 좀 늦춥니다.
그리고 요즘 하는 매매 기준이 세워졌으며. 지금과같은 박스장에는 매우 잘 맞다고 봅니다.
(최근에 손절한 기억이없습니다. 또 1달이상 보유한 종목도 없었습니다.)
물론 폭등장이 온다면 제 매매방식은 매우 낮은 수익률을 보일겁니다.
하지만 폭락장이라면 이미 현금비중을 조절하고 나쁜장에서는 소수종목에 집중해서 익절을 만들어 나와 현금비를 더 높게 유지하여 다른종목 관리가 가능해져서 박스장이나 하락장에 강한 매매방식으로 보고 실제 그리 하고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지금의 매매방식에 왔습니다. 요세 매매할때 가격확인은 장초 10시쯤이랑 장후반 동시호가때뿐입니다.
매도는 주로 장초에 하고 매수는 무조건 동시호가에 매수합니다. 그래서 장중 심리에 영향을 안받고 지수가 떨어져도 그냥 떨어지나 하고 맙니다.
원칙대로 떨어지면 또사면되니까요.
기존 매매하시는분들은 제 방식을 이해 못하는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많은 분들이 많은 책들이 그리고 티비에 나와서 말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손절을 잘해야된다. 기회비용을 생각해야된다 라고 말이죠.
하지만 이분들이 주로 어떠한 종목을 매매하는지 봐야합니다.
이분들이 매매하는종목은 정말 손절이 필요한 종목들이거든요.
근대 내가 손절을하면 그 차익은 누가 가져갈까요? 저는 그꼴 죽어도 못봅니다.
물론 손절 아예 안하는게아닙니다.
항상 낙폭이 생각보다 클때 그 낙폭을 만든 재료를 보고 재료성질에따라 손절을 합니다.
단순한수급에 의한 하락으로는 절대로 손절안합니다. 낙폭이 클수록 좀더 롱턴으로 느긋하게 길게 보고 매매합니다.

이글에서 제가 하고싶은 말의 핵심을 짧게 줄이자면
주식은 꾸준한 피드백이다. / 원칙은 꼭 지켜라 하지만 원칙도 피드백해야된다.
정도입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은 글이다보니 난잡한글입니다.
제 주관이 많이 담겨있어 차트 위주로 매매하시는분들이 이해하기 힘드실겁니다.
그러려니 하고 넘겨주세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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