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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검열'을 할까요?
게시물ID : psy_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완두콩스튜
추천 : 3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06 19: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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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 이야기다. 그 쪽은 무려 심리치료전문가가 있는 모양인데, 심리학에 대한 근거없는 주장만을 하겠다는 거다. 열려 있는 태도가 아니면 빠지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내용은 뭐 뻔하지만 글은 20분동안 바른 자세로 정독하고, 이 글을 쓴다.


그는 과학적인 접근이 대중과 동떨어져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나름 진지하다. 유독 그 게시판에 근거 없는 주장들을 호도하겠다는 거다. 창의적인 접근 이해한다. 그런데 인간에 대한 주장적인 글을 쓸때는 레퍼런스 하나라도 가져오라고. 일반 대중들에게 잘못된 이해를 부추길 수 있다고. 왜 이들은 과학과 심리학에 대한 몰이해로 대중들에게 과학의 접근을 방해하느냐 말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지난 글에 적었는지 안적었는지 잘 모르겠다.


오유 컴게를 예로 들어보자. 거기서는 뻥파워를 추천하지 않아요. 안정적인, 그러니까 컴퓨터에 안정적으로 전류를 공급하는 파워를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고, 그런데 그 게시판의 유사과학자는 유독 창의력을 강조한다. 또 잘 안뭉친다. 그 학문이 과학적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에 그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다.


그 학문은 심리학이고, 왜 심리학이 유독 과학적 접근법을 강조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자. 서점에 가봐라, 심리 관련해서 정말로 잘못된 책들과 자기 개발서들이 정말 많이 나와있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서점에는 그 유명한 The Secret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왜 그럴까? 삶의 질이 증가하면서 심리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자기계발서 몇권 주워서 읽고 '아 이것이야말로 심리학이구나!'하면서 자기 주장에 대한  사람도 나온 거다.


그런데 모 커뮤니티에서 자칭 심리치료전문가라는 사람은 자기계발서 추세만 따라가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자신의 몰이해를 정당화하고자 창의적이라고 주장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이 부분은 지난 여름에 일베에 글을 올렸다가 오유에서 차단당하고, 다중 아이디로 다시 돌아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들은 과학적인 접근방법을 이야기하면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고 닥치라고 한다. 폐쇄적인 태도를 지닌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안그래도 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는데, 레퍼런스라니 그런거 잘 모르는 것 같다. 문제는 바로 심리학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과학적 접근을 꺼리는 게 악순환 되는 것인데 그들은 인지를 못 하는 것 같다.


제발 과학적 접근을 생각해라. 그리고 그대들이 쓰고 싶은 '창의적'글이 있으면 꼭! 반드시!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비공개로! 써라. 꼭 과학적 접근으로 비판받으면 찔리니까, 괜히 댓글에서 오류 지적하면 '정당한 비판이 아니면, 닥쳐요.' 라고 하는 거다. 그러니까 다시 말한다. 그대들이 쓰고 싶은 글은 꼭! 반드시!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비공개로! 쓰고, 마음대로 주장하라. 어디 그래 갖고, 과학적 접근이 제일 중요한 시대에 과학적 사고가 가능한가 보자. 심리학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시대적 요청이다. 삶의 질 향상 정도를 통계적으로 검증 가능해야 하는 사회로 변했다. 최소한 그런 접근법을 알려주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 망정 잘못된 정보만을 주입하지 마라.


자 정리하자. 심알못 학부생으로써 말한다. 현대 심리학은 증거 기반한 과학적 접근이다. 추상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만을 주장하는 것은 심리학과 반대로 역행하는 거다. 그토록 좋아하는 삶의 질을 다이렉트로 떨어지게 할 수 있는 원인이라고. 제발 오프라인에서까지는 그렇게 주장하지는 마시라. 제발 모 커뮤니티의 게시판에서 과학적 접근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에 대해 고깝게 듣지 마시라. 정신건강과 심리치료에 대한 잘못된 접근은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다중 아이디로 활동하는 것은 이미 신고를 눌렀으니, 더이상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그러니 다수의 건강한 사람들이 위험한 접근방법에 대해 경고하는 것을 태클로 듣고 노여워하지 마시라.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말하지만 심리학은 개방적인 태도와 비판적인 사고를 동시에 요하는 과학적 접근이다. 근거 없는 자기주장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속에서 심리학의 개방적이며, 과학적이고, 이로운 작용을 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완두콩스튜 So Cold Dormitory, Dept. Ethic Core Transfer in Aperture Science, Master of IHateFinalExam(IHFE), Ph.D in BindungBind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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