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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에 쏘였던 후임 썰
게시물ID : military_60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omine
추천 : 1
조회수 : 12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06 20:05:49
직접 본 건 아니고 맞후임한테 들은 얘기임
 
필자가 일병달고 한창 x처럼 일하고 있을 때였는데
 
일과 끝날때 즈음에 갑자기 부대가 웅성거림......
 
무슨 일인가 했는데 저녁에 맞후임에게 얘기를 듣고 사정을 알게 됨......
 
필자의 부대는 105mm 견인포대였는데
 
모든 포병이 다 그렇듯 여기저기에 추진진지가 있음...
 
당연히 추진 진지에 나가서도 포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가신홈이라는 포를 설치하기 위한 구멍을 파는 작업을 하기 위해
 
그날 포대에서 필자의 맞후임을 비롯한 열댓명이 차출되어서 그곳으로 작업하러 감.......
 
(원래는 훈련때 포 끌고 나가서 즉석에서 구멍을 파야 되지만 혹한기 때는 땅이 죽어라 안까지기 때문에 혹한기 대비로....)
 
그런데 거기에 말벌집이 있었나 봄......
 
진짜 거짓말안하고 엄지손가락 만했다고 함
 
작업나간 인솔 간부도 어떻게해야 하나 싶어서 위에 물어본 모양인데
 
말벌 조심하면서 작업하라고 함....
 
그래서 조심하면서 작업하던 도중 한 후임이 얼굴에 말벌 쏘였다고 함....
 
그걸 목격한 필자의 맞후임의 한 마디......[벌에 쏘여서 진짜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교회도 안 다니는 녀석이었는데 얼굴색이 파래져서 정신이 나간 상태로 [주여.....주여....] 하고 중얼거렸다고 함...
 
당연히 작업은 중단되고 모두 철수했고 그 후임은 바로 대대 의무대로 실려갔음...
 
대대 위병소에 군의관이 미리 대기타고 있었다고 함
 
그리고 곧바로 사단 의무대로 후송 ㄱㄱ
 
다행히 생명에 별 지장은 없었고 그날 복귀했고 저녁에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었음....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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