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은 네이버만 들어가서 읽어보면,
요새 한국인들이 대충 어디에 관심가지고 있는지 대부분 파악할 수 있고,
오유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 몇 개만 돌아다녀보면 온갖 최근 핫한 주제로 어떤 논의들이 오가는지 파악할 수 있자나요...
한동안 유럽쪽 나라 가서 살 계획인데,
썰렁한 구글창이나, 그 나라 뉴스 사이트 읽는 것 정도 말고는,
진짜 그 나라 사람들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디에 관심을 갖고 사는지 파악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언어적인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한국은 검색어 순위를 통해 뭐가 '핫'한 이슈인지, 온국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에 대해 잡담하고,
추가적인 논의를 하고 싶으면 커뮤니티를 통해 아주 실시간으로 활발히 관심있는 사람끼리는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인데,
이건 언어/민족/사회적 동질성이 높은 한국만의 특수성에서 나온 인터넷 문화인지...
외국애들한테 그 나라에는 네이버 같은 사이트나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게 없냐고 물어보면 그런걸 한국처럼 활용해 본 경험이 없어서인지
그게 왜 필요한지 이해를 잘 못하는 듯......인기많은 블로거 사이트나 페북 같은 걸 활용하는 정도?
무언가 필요해서 인터넷을 이용하기 보다도, 내가 무엇을 검색해야하는지까지 네이버가 알려주는 한국의 인터넷 문화도 정상 같진 않지만,
막상 이런게 없다고 생각하면 좀 많이 허전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