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에피였네요
프로, 아니 프로가 아니라 모든 사회 생활이 다 똑같은거 같아요.
잘해야하고, 정확하게 하고, 빠르게 해야 하죠
미야모리가 언니랑 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예정대로 일이 잘되서 너무 기뻐'
전 그때 이렇게 생각했어요
미야모리가 예정대로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엄청 노력했구나.
근데 리테이크가 나죠
모든 것의 기한을 맞추기 위해서는 평소대로 하면 안되고 더 빠르게, 정확하게
안되면 야근을 해서라도, 주말에 출근을 해서라도 맞춰야 하죠
만약 그러지 못했다면 누가 문제인걸까요
더 빠르게, 정확하게 하지 못한 에마가 잘못인걸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한도까지의 일감을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에선 통하지않죠.
처음부터 잘해야하는, 그리고 능숙해야하는, 그런 사람들은 성공하고 그렇지 못하면 떨어져 나가죠
저는 후자인거같습니다.
정말 거짓말처럼, 11월 한달동안 겪은 모든일이 지금 시로바코에서 다 나오고 있네요
미야모리가 겪었던 일, 에마가 겪었던 일, 타로가 겪었던 일, 모두 얼마전에 다 겪었네요
그래서 마음 한구석이 따끔거리나봅니다.
시로바코 7화 감상평 이었습니다.
ps. 오늘은 타로가 별로 안나와서 욕할게없네요. 근데 어김없이 오늘도 나온 그 뻔뻔함은 정말 꼴보기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