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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습니다. 머리를 밀었습니다. 힘내라고 응원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562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심한사람
추천 : 14
조회수 : 1578회
댓글수 : 81개
등록시간 : 2015/12/12 12:02:00
1.jpg
아주 어렸을때 장난과 같이 사귄것 빼고..(모솔과 다름없어요 ㅠ.ㅠ.)
 
20대 후반의 나이로 진지하게 고백하고 사귄것은 처음이였는데..
 
그녀는 저와 같은 마음이 아니였나봅니다..
 
8개월을 보고..고백을 했습니다..
 
사귀고 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남자친구로써..정말 노력많이 했고..
 
제가 베이킹을 할줄알아서.. 간식도 만들어주고..
 
매일같이 연락도 하고..보고싶다..좋아한다..이야기 많이 해주고..
 
데이트하는 날이면.. 데이트 코스를 한시간씩 찾아보고 데이트를 했습니다.
 
주말에 서울숲데이트를 하는동안..말을 거의 안하더군요..
 
데이트가 힘들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힘들면 말하라고...집근처에서 데이트하거나..쉬지 왜 나왔냐고..
 
인상쓰고 말없이 하루종일 돌아다니면..
 
내가 데이트가 즐겁겠냐고..하루종일 걱정하고 제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하게 한..데이트였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후 할말이 있다고해서 나갔습니ㅏ..
 
제가 이상형이 아니라고..좋아하는 감정이 안생긴다고..그러더군요..(사귄지 2주 됬을때..)
 
그래서 날 싫어 하는거냐고 물었습니다..
 
아니라고 합니다...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겠다..라고하더군요..미안하다고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해서..
 
그래서 그 마음이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결정되면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그때부터였던거 같습니다.
 
갑자기 저보고 자신의 아빠같은 행동한다며..그러질않나
 
너무 모범생 같다고 하지 않나..(이상형이 모범생이냐고 물었더니 절대 아니랍니다..)
 
그 뒤로 못생겼다..등등..
 
제 행동을 하나하나 지적하면서..하지말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녀에게 지적한건 딱 하나였습니다..
 
연하여서 그런지 험한말을 많이 쓰더라고요..ㅈㄴ빡쳐 ㄱ좋아 등등..그런말 제 앞에서 쓰지말라고..
 
그랬더니 그런말안쓰면 화나서 죽어버릴것같다고 그래서..차라리 절때리면서 스트레스 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절 얼마나 나쁜년으로 만들어야 속이 편하냐고 그러더라고요..그래서 아니라고..너가 안쓰면 된다고 했더니..
 
그 뒤로 제앞에선 안쓰겠다고 했습니다.
 
저를 너무 함부러 대하고 무시하고 말도 씹고 연락도 단답으로하고..
 
하루종일 제 톡, 문자 다 대답이 없길래..아프냐고.. 걱정된다고..연락했더니..
 
귀찮아서 대답을 안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을 했는데..사귀기 전에는 안그랬었는데..
 
사귄뒤로..제가 더 좋아하니까 약자가 된것같고..덜 좋아하는 한참 연하인 그녀는 강자가 된거같습니다..
 
아주 제 자존심을 부숴버리고..괴롭힘 당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차기는 미안하니까..제발 날 차줘하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머리를 군대 입대할시와 마찬가지로 머리를 밀었습니다.(예비군 5년차)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서 밀었습니다.
 
세가지의 잘못을 한것같습니다..
 
1. 사람을 잘못 본죄..
 
2. 내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죄..
 
3. 날 좋아하지 않는걸 빨리 알았는데..좋아하는 제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해 늦게 헤어진 죄...
 
이 죄로인해 서로를 힘들게 한것같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밀고...
 
헤어지로 갔는데..
 
잔뜩 화가 나있는 표정이더군요..
 
제가 뭘 잘못했냐고 몇번을 물어봤습니다..
 
잘못 한게 없다고 합니다.. 그것좀 그만 물어보면 안돼요? 라고 하더군요..역시 답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말.., 잘못된 행동을 다지적하니까..
 
얼마나 절 나쁜사람으로 만들려고 그러시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제가 너가 나쁜사람이면..뺨을 날렸지..
 
너의 행동이 잘못된걸 알려준거야 라고 이야기한후..
 
사람으로써 해야할 기본 적인 행동을 가르쳐줬습니다..
 
그녀도 태어나서 처음 사귀는거라고..미숙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서로 좋아하는사람이랑 사귀라고..
 
널 좋아하는사람이랑 사귀지 말고..
 
다시는 보지말자고하고 악수하고 헤어졌습니다..
 
여러분..
 
저..많이 힘들어요...
 
부모님이 머리보시고 깜짝 놀랐습니다..(사귀고 헤어진지 모릅니다..)
 
아들..재입대해? 탈모야? 미쳤니? 등등 질문이 많이 왔는데..
 
그냥 공부하려고 라고 대답했습니다..ㅠ.ㅠ..
 
여러분 저에게 힘내라고 응원해주시지 않겠습니까?
 
힘내라고 추천한번씩 해주세요~
출처 저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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