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네이버 도전만화에 연재, 여전히 연재중 7년차 베스트 도전만화.
오직 마커(...)만을 이용한 강렬하고 독특한 미국 카툰풍의 그림체.
믿음, 생명을 중시한 전율이 넘치는 강인하고 생명력 넘치는 스토리.
독특하고 탄탄한 세계관의 스페이스 오페라...
하지만,
이 만화의 장점은 곧 단점.
마커라는 한계로 가독성 낮은 글씨, 프로들과 비교하면 매우 잘그렸다고 하기에는 부적절한 그림체.
다소 오글거리거나 전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
특히 이러한 단점은 연재 초반부분에 두드러 진다.
그래도 재미와 개성은 엄청나다. 충분히 프로에서도 먹힐것으로 생각되는데,
왜 네이버에서 데려가지 않는 것 인지 의아하다.
2. 독특한 설정
은하! 는 상당히 독특(괴랄)한 설정이 많은데,
마초성이 강한 친근한 악역 테크토니우스
귀여운 코즈믹 호러 구멍벌레.
절대로 죽이거나 제압하는것이 불가능 하다고 알려진 존재.
벌레구멍(웜홀)에 살며, 에너지를 감지하면 먹이로 삼기위해 나타남.
그 뒤 자신의 매력으로 먹이감을 홀려 잡아먹음
참고로 작중에 나온 '며느리급'구멍벌레보다 더 크고 강한 종도 많다.
촉수 마법소녀.
보라은하 전쟁의 위대한 영웅 대 마법★소녀 그로스♥스피터
부끄러움을 잘타는 수줍은 게랄리크족 소녀이며, 파격적인 노출을 보인 마법소녀로.
최초의 마법소녀중 하나.
이래뵈도 선역으로 숭고한 희생을 한 인(?)물.
본작에서는 선대마법소녀의 힘을 부르는 과정에서 잠깐 나오고. (파멸의 토사물!)
게랄리크족은 보라은하 전쟁에서 멸족위기를 겪으나, 독자들의 후원으로 다시 부흥하는데 성공함.
등이 있다... 그중에서 오르고 64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3. 오르고 64 첫등장
15화 아주 초반에 등장은 합니다만....
개그로 등장합니다.
64인 합체로봇. 문어괴물 전대물.
그냥 평범한 전대물을 비튼 개그용 연출 같은데....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얼핏 중간에 지나간 부분입니다. "3천년 전에 있었던 실화로..."
4. 오르고 64 언제 나와?(2부, 3부)
한동안 오르고 64는 잊혀집니다. 중간에 잠깐 언급정도만 되죠.
2부에서 화성인이 잠깐 나오긴 합니다.
참고로 설정상 화성은 3천년전에 가리쿠스 때문에 황폐화 되었고
화성인들은 오르고 64를 타고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본래 오르고 64는 난민선이었는데
가리쿠스를 공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기여서, 은하를 구하는데 힘을 더합니다.
(참고로 가리쿠스는 어떤 공격에 당해도 재생이 가능하나, 화성인의 오르고력,
마법소녀의 요술봉의 힘 이렇게 2가지 공격에는 극 상성이라 얄짤없습니다.)
3부에서는 오르고 64가 물리쳤다고 하는 가리쿠스가 등장하며 주요 악역 떡밥을 던져줍니다.
설정상 지구에서 깽판도 부렸고, 지구 멸망의 원흉입니다.
5. 4부 톱니바퀴의 노래.
4부의 세계관인 테키칸 행성은 아주 막장인 곳입니다.
테키칸인들은 고양이 귀의 파란색 수인종인데요.
태어날때부터 모두가 기계의 달인이라, 순식간에 기계를 조립,분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엄청나게 독재적인 왕정 밑에서 살고 있습니다.
테키칸 왕 그루누크는 그냥 할 수 있는 막장짓을 다하는 국왕 입니다.
테키칸은 백성들에게 행복을 강요하고 세뇌를 하는 나라이죠.
북한... 같은 느낌입니다.
왜이렇게 행복을 달고 사냐구요?
이 왕국에서는 웃지 않는 사람. 행복해 보이지 않는 사람을 죽입니다.
(?!!!)
또한 관료들은 부패해서, 포악질은 기본이고, 온갖 않좋은 짓은 다합니다.
반란이 일어나지 않았냐구요?
일어났죠.
여기서 떨어지고 있는 릴리는 은하에 많은 공적을 세운 인물로,
그림체가 많이 다르지만 은하 1,2화 쯤에 나오는 작은 고양이 소녀가 이 인물입니다.
테키칸 왕에게 따지기 위해 갔다가 죽습니다.
엄청난 인명 피해도 있었지만 성공은 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강력한 외부세력의 지원을 받은 그루누크 국왕의 반격으로,
시민군들은 궁지에 몰립니다.
시민군들은 강력한 힘을 가진 외계의 기계인 원반왕 덕분에 간신히 버틸뿐 맥을 못추고 있는 신세.
물론 시민군 중에서도 테키칸 왕의 행정이 맘에 안들어서 반란을 일으킨 사람도 많습니다.
이들은 피눈물 군단이라고 합니다. 원래 테키칸 정규군이었으나 시민군에 편입된 사람들.
예를 들어서
고장난 불행해체자 랄라
(불행해체자는 본래 웃지 않는 사람을 죽이는 기계입니다.)
본래 테키칸 최고 명장이었던 갈기울음 플레킨
(플레킨은 시민들을 쏘라는 왕의 명령에 신물이나 반란군에 들어왔습니다.)
공군 폭격수 칸볼트
(칸볼트는 본래 충실한 폭격수 였는데,
어느날 자신이 폭격한 곳에서 누나가 죽은것을 알고, 반란군에 들어옵니다.)
첩보대의 에이렌
(에이렌은 본래 가정을 가진 유부녀 였으나, 왕의 여성수집 목록으로 선택되어 세뇌당합니다.
그후 세뇌 때문에 자신의 남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뒤, 충격으로 세뇌가 풀렸으나 재 세뇌.
최종적으로는 시민군에 사로잡혀, 세뇌가 풀립니다.)
이들중 독자 선택으로 2명은 위험한 전쟁터에 나가서 죽었고
2명은 살았습니다.
(원래 이 만화는 중간중간 독자의 선택으로 만화가 진행됩니다.)
6. 오르고 64의 재등장
이렇게 강제로 통제받는 테키칸 지하에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만화매체 같은것은 테키칸에서 금지되고 있습니다.
만화도 불량한 것 취급받고 있죠.
물론 부모님 몰래 무언가 하려는 아이들의 욕망을 막을 수 는 없었죠.
단순한 만화로 이런 생각까지 갈 수 있으니까요.
이것을 통제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
아까 나온 꼬마아이를 유심히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7. 거대 로봇 오르고 64의 등장.
아래의 내용은 갈기울음 플레킨 휘하 부대들이.
시민군 꼬맹이들을 살리다가 전멸하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왕국군의 압도적인 화력에 시민군은 사실상 패배합니다.
그때! 누군가 등장합니다.
참고로 화성인은 정의로운 성격이라 현 테키칸 구조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화성인, 테키칸인 모두 은하연합 소속이기 때문에, 내분을 일으킬 수 없어서
딱히 손댈 방법은 없지만.
ㅋ 그냥 철없는 애새끼 였습니다.
이후 테키칸 왕은 쥬플라모(위의 아이)를 조롱하고, 다리에 총을 쏘며 고통을 주지만
쥬플라모는 당당히 왕에게 맞서서 왕의 폭정을 비난합니다.
(이 과정도 참 멋있는데... 직접보세요 ㅎㅎ)
그뒤 여차저차 해서 쥬플라모는 이런짓을 합니다.
네... 동네 친구들과 오르고 64 구호를 외칩니다...
당연히 테키칸의 왕은 이를 비웃습니다.
그런데 왠걸?
무언가 이상합니다.
짜잔~~
아니... 도대체 어떻게 된걸 까요?
어떻게 3천년전 퇴역한 화성의 로봇이 테키칸에서 등장한 것일 까요?
7. 비밀
가리쿠스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오르고 64의 명성은 너무 거대했고
오히려 은하계에 손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은하연맹은 미안함을 무릅쓰고 화성인에게 오르고 64의 해체를 부탁했고
화성인은 은하계를 위해서라면 흔쾌히 그것을 수락하겠다고 합니다.
백성들을 이상할 정도로 몰아세우고 효율성을 강요했던 테키칸의 국왕들 광기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었습니다.
한편 오르고 64는 만화로 이어졌구요.
이런 기적적인 일의 반복이 오르고 64의 부활을 부르는데 성공합니다.
으... 이거 너무 오래 걸렸네요.
이 뒤에 톱니바퀴의 노래 편이 제가 가장 재밌게 본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직접보시는걸 추천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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