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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선물은 역시 비싼게 좋은걸까요..?
게시물ID : gomin_15632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뽕양★
추천 : 4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12/14 19: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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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IY게에서 코바늘로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형을 만들고 있는 5살 딸아이 엄마 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todayhumor.com/?diy_964)

이번주 금요일까지 선물을 보내는 날이라
한창뜨면서 받으면 좋아할 아이 얼굴이 눈에 선해
새벽2-3시까지 뜨고..다음날 알바를 겨우겨우 기어가듯 가서는 일하고 녹초가 되는 며칠이였어요. 

페북에도 올리면서 
이만큼 떴다. 이제 곧 조립하고 포장해서 잘 숨겨둬야겠다 라며 올렸었는데..

제 예전 게시글에 등장하는..소위 "난척"하는 친구가 페북에 댓글을 달면서 

"손으로 만드는게..멋지긴 한데,
구질구질하게 굳이 이렇게 만들어주고싶어?  
다른애들은 다 정품을 선물받고 손에 들고갈건데
너는 너무 너네딸한테 못해주는거 아니야?" 

라고 말하더라구요...

물론 그 자리에서는 
기분나빠하며 버럭 반박했지만..
지나고 나니 정말..그럴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다른애들은 다 엄마아빠들이 몇시간씩 혹은 해외에서 직구한 멋진, 누가봐도 비싼 장난감을 받아서 뿌듯하며 으쓱하고 있을때..

우리딸은 엄마가 떠준..털실인형들을 안고 올 생각하니..괜시리..못난 엄마가 된거같아 미안해지네요..

정말..선물은 특히, 아이의 선물은..겉보기가 우선일까요..? 갑자기 저 고민이 시작되면서..
기운이 쭉..빠져서 주말내내 손놓고 아무것도 못하고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얼른 인형을 새로 사야할지.. 걱정이네요.. 

 딸아이가 토끼띠라 만들었던 토끼인형들이..
왜이리 초라해보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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