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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無)색감이 아름다운 프랑스 애니메이션 '뮨, 달의 요정'
게시물ID : animation_366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milyAmellie
추천 : 10
조회수 : 119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2/15 00:12:32
요즘 극장에 가 보면 의외로 애니메이션이 많이 걸려 있는 것을 봅니다
추석 근처에 극장에 이 만화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지금은 극장에서 보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색감이랑 표현 기법 완전 예쁩니다 좋은 건 크고 선명하게 봐야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완전 후회 중ㅜㅜㅜㅜㅜㅜㅜ
원제 'Mune, le gardien de la lune Mune' 번역 제목 '세일러뮨, 달의 요정'인 이 애니메이션은 프랑스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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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 포스터 ▼프랑스판 포스터
국내포스터의 쓸데없이 크게 위에 쓴 문구가 계속 눈에 걸린다면 당신은 디자인 전공자
 
내용은 드림웍스 제작진의 작품답게 처음에는 미움만 받던 캐릭터가 어떤 사건을 겪으면서 성장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는 전형적인 드림웍스 스토리 플롯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다음 영화에 나오는 시놉시스에 따르면
 
태양과 달을 지키는 요정들이 존재하는 신비로운 빛의 세계.

달의 요정 ‘뮨’은 얼떨결에 밤과 꿈을 책임지는 최고의 수호자로 임명된다.
하지만 태양의 수호자 ‘소혼(성우: 송준석)’은
어리버리한 ‘뮨(성우: 남도형)’이 달의 수호자로 임명된 게 마땅치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한때는 위대한 태양의 수호자였지만
지금은 암흑의 지배자가 되어버린 ‘네크로스(성우: 시영준)’가 태양을 훔쳐가고,
빛의 세계는 어둠에 빠지게 되는데…
달의 수호자 뮨과 태양의 수호자 소혼, 그리고 양초소녀 글림(성우: 김서영)까지
사라진 태양과 달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환상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라고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연령용 애니메이션답게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어서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단순한 스토리덕에 오히려 아름다운 영상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네이버 스토어에서 4000원에 다운 받아 볼 수 있고 자막판과 더빙 2가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자막판이 원어인 프랑스어 더빙이 아니라 영어 더빙이라는 점입니다 프랑스어 더빙이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에서 프랑스어 제목을 검색하면 프랑스어 예고편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다행히도 연예인 더빙이 아닌 성우 더빙으로 우리말 더빙으로 봐도 대사나 연기가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성우 캐스팅도 캐릭터들의 이미지에 맞게 상당히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막판은 자막이 영상을 가리므로 개인적으로는 더빙판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히로인인 글림의 성우 김서영씨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애교 연기는 프랑스 원판보다 글림의 이미지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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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과하다 싶은 라이트닝으로 질감을 어느정도 날려버리는 기법도 참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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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사실적인 동물들과 달리 식물들은 찰흙이나 종이로 만든 모형처럼 표현해 묘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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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꿈의 요정들이 식물에게 숨을 불어넣으면 종잇장같던 식물들은 스스로 빛을 냅니다
이때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색과 빛의 색이 합쳐져 아름다운 색감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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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내지 못하는 식물들도 발광식물의 빛을 받거나 투과해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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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수호자 뮨입니다 머리카락이나 눈동자의 홍채는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피부는 유화물감을 덧발라 놓은 것 처럼 단순하고 매끈하게 표현해 묘한 느낌을 줍니다 오히려 이런 묘사덕분에 이상적인 색감을 살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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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면의 경우에는 과한 라이트닝으로 인해 2D애니메이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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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인 질감과 인공적인 매끈한 질감이 교차하는 부분입니다 뒤에 있는 수행비서의 보드라운 이끼와 바위는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 봉을 든 할아버지의 등딱지와 바위의 새는 거의 질감없이 모형만 있는 상태로 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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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혼은 용암으로 만들어진 용암인간이고 글림은 밀랍으로 만들어진 양초인간입니다 이 둘은 빛을 살짝 머금고 있는 반투명체입니다
둘의 다른 점이라면 소혼은 스스로 발광을 할 수 있어서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노란색을 유지한다는 점이고 글림은 단지 빛을 머금고만 있어서 주변환경에 따라 몸 색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리고 밀랍으로 만들어져서 물에 들어가거나 온도가 떨어지면 완전히 하얗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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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거미들입니다 달빛과 가까이 있어서 털을 세심하게 묘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질감이 거의 날아가버렸죠 오히려 이런 묘사가 달빛이 얼마나 밝은지 보여주는 장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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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떤 장면에서는 입체와 평면이 부딫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리윤이라는 캐릭터는 바디페인팅을 한 것 처럼 몸에 붓자국처럼 보이는 선들이 많이 있습니다 3D위에 2D 이미지의 기법을 올려놓은 것도 참신했습니다'
 
스토리외적 요소만으로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것은 거의 처음이네요 스포없음이라고 해도 이야기가 워낙 단순해 결말 추리도 쉽고해서 스토리보다 더 돋보이는 영상미에 초점을 두고 글을 쓰게되었네요 그리고 이건 약간 스포인데 위의 리윤이라는 캐릭터가 위 이미지에서는 엄청 음침하게 나오지만 사실은 완전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몸개그도 잘 하고
 
색감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하면 보통 일본에서 제작된 2D애니메이션을 떠올리실텐데 3D애니메이션도 충분히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색감을 낼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스틸샷보다 영상으로 보는 것이 훨씬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영상 맛보기로 프랑스어 더빙 예고편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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