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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방금 레인보우6 시즈 인생매치 썰ㅋㅋㅋㅋ(스압)
게시물ID : gametalk_287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볼펜촉
추천 : 10
조회수 : 112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2/17 0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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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겜 사고나서 이렇게 짜릿한 매칭은 첨이네요ㅋㅋㅋ 아직 따끈따끈할 때 썰을 풀어봅니다.
샷빨이 고자라 음슴체

-발단
일단 평범하게 캐쥬얼 매칭을 돌림. 악명높은 ubi의 렝보6시즈 서버지만 이번엔 무난하게 매칭부터 시작까지 순조로웠음.
기분좋게 시작하려던 찰나 우리팀 3명이 줄줄이 소세지로 탈주함... 나와 또다른 우리팀 한명은 멘붕에 빠짐. 하지만 멘탈을 부여잡고 이번판만 버리듯이 넘기고 다음판부터 추가인원이 찰테니 역전하면 됨ㅇㅇ 하는 마음가짐을 가짐.
그리고 화이팅을 불어넣기 위해 팀원에게 'we still can do this'를 쳇창에 치려는 순간 그놈도 탈주...
멘탈펑!

-1라운드
1 vs 5 의 인질방어전이 펼쳐짐. 맵은 헤리퍼드기지. 왜 그 cqb훈련장같이 생긴곳 있잖음
밴딧을 픽한 나는 ㅅㅂ뭐 할게있나. 갈곳잃은 고압전류기를 품에안고 대충 벽강화를 하는데 자기무덤 데코레이션 하는 느낌임ㅜㅡ
그와중에 가슴속에 샘솟는 한가지 희망 '세이브'
샷빨고자에 나혼자 뿐이지만 손에든건 샷건이오 사이드로 c4까지 있으니 할수있다는 근자감이 갑자기 마구마구 샘솟는거임.
라운드가 시작되고 인질 옆방에서 기회를 엿보던 중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함
기회를 엿보던 나는 이때다 싶어 오리걸음으로 기어가 벽뒤에서 갑톡튀해 5명 모두를 몰살! 시키기는 커녕 한번쏘고 뒤져버림ㅋㅋㅋㅋ
그와중에 울팀 추가인원이 2-3명씩 들어오다가 다시 나가버리길 반복함ㅋㅋㅋ
마치 '아 여기는 가망이 없군 (절레절레)' 하는듯 해서 더 슬퍼짐

-2라운드
무슨생각인지 나는 계속 진행하기로 함.
바로 그 때.
원군 2명이 들어옴. 3vs5의 그림이 만들어 진거임.
아직 많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음.
오퍼레이터는 글라즈, 애쉬 그리고... 퓨즈
인질전에 퓨즈를 고른걸 보고 불안감이 급상승함.... (퓨즈의 분출식 소형폭탄으로 인질까지 끔살하는걸 한두번 본게 아님;;)
게다가 샷빨고자인 내가 운빨 역전을 위해 글라즈를 고르고, 애쉬는 물몸...
영 그림이 이상함.
그래도 믿을건 동료뿐이니 어찌어찌 공격을 나감.
그리고 이김ㅋㅋㅋㅋㅋㅋㅋㅋ
퓨즈가 돌아다니는 로머를 잡고, 인질있는 방에서 애쉬가 한몸 희생해 적들의 위치를 알리고 글라즈인 내가 머리를 터뜨려줌ㅋㅋㅋㅋ
채팅, 보이스 그딴거 씹어먹고 주먹구구식 팀플로 운좋게 1승을 거머쥠ㅋㅋ

-3라운드
1층 인질방어
팀원은 투창카와 기억안나는 누군가를 고름. 나는 적들이 3대5의 상황에 방심해서 막 들어올것을 궁예질하여 캅칸으로 건물입구에 부비트랩을 설치해둠.
라운드 시작
아무래도 3명이다 보니 벽강화가 부족하여 사방이 뚫리고 난리났음. 그와중에 우리 로씨아 형님인 투창카가 기관총으로 2명을 끔살시키는 위엄을 보여줌.
3대3상황. 울팀 하나는 로밍을 갔는데 해외로밍을 갔는지 소식이 음슴. 그사이 나는 벽뒤의 sas한테 맞아죽었는데 운좋게도 부비트렙에 걸려 황천길 동무가 됨ㅋㅋㅋ
다행히 방어지억 카메라가 살아있었음. 오는적들 족족 핑찍어주니 투창카가 크고 무씨무씨한 기관총으로 벽넘어 적들을 끔살해줌 ^^7
2승을 거머쥠ㄷㄷㄷ

-4라운드
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 했음. 모니터 넘어로 환호성을 외치는 팀들의 모습이 보일지경.
이번에 이기면 3:1로 승리하는거임ㄷㄷ
이번 공격라운드는 아까와 같았음. 글라즈, 애쉬, 퓨즈. 중간에 애쉬가 어째선지 슬레지를 하라고 했지만 때는 늦었음.
암튼 이대로 진입을 시작함.
승리의 향기를 맡은 우리는 입구를 향해 달렸고 창문에서 기습적으로 날라온 총탄에 만신창이가 되버림ㅋㅋㅋㅋ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음.
계단으로 진입한 우리는 일단 대기해서 드론을 보냄. 그리고 인질이 있는곳에 보내봤음. 근데 텅텅 비어있는거임ㅋㅋ
'이 ㅁㅊ놈들 최소 3명이상이 로밍나왔다' 하고 판단했을때는 이미 늦었음. 계단을 내려가던 애쉬가 옆방에서 날아온 총탄에 한줌의 재가되어 버렸음..
다행히 퓨즈가 복수하는데 성공. 마음을 놓으려던 찰나 적의 빼꼼샷에 내 머리가 터져버림ㅠ
곧이여 울팀 퓨즈가 천장을 뚤고 '공무원 시험합격 애듀x!' 광고하며 진입하는 바람에 끔살당하고 라운드 종료.
2:2 패배...

-5라운드
3:5의 상황으로 여기까지 온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음. 심지어 1점을 줘버린 상황에서 대등하게 싸운거임.
이재 모든것이 걸린 마지막 라운드.
공격팀.
오퍼레이터는 글라즈(나), 트위치, 애쉬(임마는 애쉬빠가 분명함)
한가지 아쉬운건 내가 IQ만 골랐더라면 3인 여성 오퍼레이터 팟이 탄생하는거였음ㅋㅋㅋ 눈치없게 글라즈 골라버린 나ㅋㅋㅋ
암튼 라운드 시작, 건물로 접근함.
근데 이게 웬걸 또 창문으로 총알이 날라오는거임ㅋㅋㅋ 마치 데자뷰처럼 만신창이가 된 우리... 다른게 있다면 이번엔 처절히 응징해 줬다는거.
애쉬는 문으로 진입, 나와 트위치는 레펠로 인질이 있는 방까지 도달했음. 나는 더 윗층으로 올라가 천장을 뚫어버리려 했음. 그런데 트위치가 감전드론을 창문으로 던져넣는게 아니겠음?
경험상 감전드론은 혼자선 무쓸모임. 적한테 쏴도 10데미지밖에 못주고, 전자기기를 부순다고 해도 지금상황에선 아무 도움이 안됨.
그 때 알아차림ㅋㅋㅋ 솔직히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트위치의 의중인 즉, "드론으로 시선을 끌 테니 창밖에서 쏴라"
바로 나는 레펠을 타고 창밖으로 조심히 내려갔음. 안쪽은 지금 쥐잡는다고 아수라장ㅋㅋ
그 틈을 타 2명의 적을 사살. (어째선지 우리팀 애쉬는 죽어있었음)
쉴틈 없이 바로 트위치는 인질이 있는 방으로 진입했고, 나도 뒤를 따름.
트위치가 인질을 확보! 들어올때 만큼 신속하게 창문으로 뛰쳐나감. 보통이라면 나도 따라가며 엄호해야 하지만 인질을 찾으러 돌아올 로머를 기다리기로 함. 
아니나 다를까 인질이 확보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버선발로 뛰어온 우리 탕아에게 송아지 고기대신 총알을 먹여드림ㅋㅋㅋ
라운드 승리.

3:2 힘겹게 쟁취한 승리.
이걸 이겨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채팅, 보이스 갖다버림ㅋㅋㅋ ㄹㅇ마음으로 통하는 팀플레이였음ㅋㅋㅋㅋ
아직도 어떻게 이겼는지 신기할 지경.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즐겜하세요 여러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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