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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막장 드라마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게시물ID : drama_32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4
조회수 : 10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18 12:56:04
베오베에 있는 "학력/직업/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나타나는 현상" 라는 글을 보고서 도대체 왜 사람들이 그렇게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 그 원인의 한가지가 바로 드라마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모든 드라마를 뜻하는게 아닙니다.
 
흔히 우리가 막장 드라마라고 부르는, 그런 드라마 들이요...
 
어렸을때 봐왔던 수많은 드라마들의 레퍼토리는 거진 다 똑같았습니다.
 
가난한 여주인공은 재벌남과 엮이면서 인생역전을 합니다. 남자 주인공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출생의 비밀이 있거나, 강력한 조력자가 별 조건 없이 도와줍니다.
 
드라마에선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것이 굉장히 쉬워 보이고, 우리와는 거리가 먼 재벌들은 가깝게 느껴집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드라마들의 문제점은 이것 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최면을 걸어 버리거든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재벌(강자)과 엮이면서 인생을 역전하듯, 우리가 우리와는 거리가 먼 강자(친재벌 정치인)에게 투표로 힘을 실으면서
 
그들이 우리의 인생을 바꿔줄거라 생각하죠, 보상을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들이 도덕적으로 어떻든 간에요...
 
강자의 편에 서면 자신도 강자가 된다는 착각이, 이러한 수많은 드라마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드라마는 그 나라의 국민성을 내포 하고, 또한 국민들의 의식을 주도하기도 하지요
 
드라마는 TV매체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것중에 하나 이니까요, 그러한 드라마들에게 사람들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지요...
 
물론 요새는 막장 드라마의 비중이 많이 낮아졌죠, 케이블이나 일부 종편(JTBC) 에선 미생이나 송곳 같이 높은 완성도의 드라마들도 속속 나오고 있구요
 
젊은층의 취향을 고려한 드라마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엔 막장 드라마 전성 시대였고, 그 결과가 현재라고 저는 생각하구요...
 
뭐, 드라마는 창작물이고 창작의 자유에 대해 제가 뭐라 할 자격 같은것은 없습니다만, 드라마를 만드는 작가나 PD는
 
적어도 자신의 창작물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항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벌들이랑 룰루랄라 신나는 인생! 이런 현실도피 막장요소는 그만 차용하고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는,
 
사회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그러한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작성해 봤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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