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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하룻밤 리뷰
게시물ID : movie_51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팍
추천 : 0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19 10: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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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5년 12월 13일 12시 메가박스에서 극적인 하룻밤을 봤다.
 
극적인 하룻밤으로 근래 한국영화 로코의 현주소를 알 수 있었다.
 
이야기는 깃털처럼 가볍지만 주제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무거웠다.
...
마케팅 포인트는 을끼리의 연애였는데 관람결과 금수저가 아닌자들의 연애였다. 이것은 확연하게 다르다. 공감의 측면에서 말이다. 첫만남에서 윤계상은 차를 가지고 있다. 중형인지 소형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차였다. 거기서 윤계상의 계급이 나타난다. 한예리가 과거 남자친구의 대리운전을 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장면이지만 그것보다 윤계상의 소득을 포함한 수준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관객은 어떤 것을 따라갈까? 감독은 이점에서 부터 판단착오를 한다.
 
어떻게 붙이든 이야기는 된다. 하지만 그것이 울림을 만들고 관객을 끌어들이게 만들기는 어렵다. 스타 캐스팅으로 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다. [오늘의 연애]를 5년 뒤, 10년 뒤에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재미있는 영화다. 한국은 정녕 로코는 불가능하단 말인가?
 
갑작스런 엔딩으로 관객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실소 뿐이다.
하루 앞도 알 수 없는 세상. 우리 지금 연애하자는 이야기는 2015년 한국인에게는 허황된 말장난처럼 들린다.
 
로코는 어렵다. 한국에서는 특히 더...
헬조선에서 연애를 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영화는 꿈의 세계다. 꿈은 손에 닿을 듯한 곳에 있어야 진가를 발휘한다. 하지만 지금 한국인에게 연애는 머나먼 나라 이야기다.
 
납치, 강간, 살인, 강도, 음모가 판치는 한국영화.
앞으로도 스릴러 강세는 계속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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