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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에 있으면서 겪었던 썰 2
게시물ID : military_60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북노래자랑
추천 : 12
조회수 : 801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2/22 2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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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60431&s_no=11436990&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213083

안녕하세요~! 

원래 어제 2탄 올릴 예정이었으나.... 잦은 회식으로 인해 어제는 인사불성이 되어 못올였네요 ㅠㅠ
오늘도 제정신은 아니지만 인사불성까진 아닙니다요 ㅎㅎ

바로 갑니다~ 재미가 없고 오타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셔요... ㅠ


1. 교지대 입성

분대장 선발자는 자대배치를 받고 교지대(교육지원대대)에 입소를 합니다.
(참고로 분대장 선발자가 훈련병중 0.1%라 치면 교지대 선발조교는 0.01%라고 보심됩니다...)
첨에 입소를 했을때 교지대 조교들을 보고 '저놈들은 미친놈이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무조건 FM식 훈련을합니다

만약 교육연대 분대장(조교)가 각을잡고 총검술, 창격술을 한다면 이사람들은 각? 그런거없습니다... (교지대는 창격술도 없어요 ㅎㅎ)
무조건 최신 교범에 의한 교육만을 했죠..
그 딱딱한 말투... 딱딱한 훈련... 졸거나 딴짓하다 걸리면 FM식 얼차려...+@로
"XX번 훈련생 담배 피움니까? 이시간 이후로 48시간동안 흡연 금지합니다." 
보고있나 석차아아아앙익? 네놈이 아무리 FM대로 교육을 했다지만 그건 가혹행위였다. 그리고 퇴소하는주에 회식하는날 PX에서 냉동먹으면 어쩌고 하면서 협박했지? 너나 냉동 그만 쳐먹고 살이나 빼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냉동먹은다고 그 냉도 ㅇ너 주말에 못먹을까봐 걱정되서 쳐먹지 말랬냐? ㅋㅋㅋ
찌질한새끼 ㅋㅋㅋ

아 ... 잠시 제가 흥분했군요 ㅋㅋㅋ
그때 생각하면 군생활중에 세번째 악몽이라 생각이 듭니다. ㅎㅎ

2. 자대생활

이때가 저의 두번째 악몽이겟네요ㅋ
참고로 조교는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있으면 훈련병에게 무시를 당하는 일이 있어서 교지대 퇴소와 함께 바로 일병 계급장을 달아줍니다
(그래서 저는 군생활이 2-6-6-10 이었죠.일병때 사고 나서 1개월 진급 누락 당해서 이정도)

교지대 다녀와서 바로 100일휴가. 그 다음 기수부터 진정한 분대장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지금은 모르지만 저때는 분대장들은 훈련병이 다들 잠이 든 후에 취침을하고 훈련병이 기상하기전 먼저 기상해서 대기를 했어요.
그래서 다들 잠이 부족했죠. 
게다 어느정도 되기전까진 시범 연습이랍시고 일말들이 갓 일병들한테 시범 연습시킨다 어쩐다하면서 
대리석 바닥에서 엎드려쏴, 낮은포복, 높은포복, 총검술등을  연습시키며(쥐뿔도없는 각잡는다면서)
12시 전에 취침 들어간 기억은 없었던거같네요 ㅎㅎ
한번더 흥분모드 갑니다....
어이 손일병 자넨 내가 일병때 너 사고쳐서 전출갔으니 평생 손일병이다
야이 ㅄ야 너가 선임이었지만 후임 때릴려면 제대로 목표물 포착해서 때리던지 ㅋㅋㅋ
무슨 조명 다꺼놓고 나한테 뺨때린다고 손바닥 휘두르다 허공에 휘두르고 너혼자 넘어지냐 ㅋㅋㅋㅋ
너 그러다 육휸소에서 전방으로 전출갔지? 아! 게다가 영창도 풀창으로 갔다왔잖아... 제발 이젠 정신좀 차리고 잘 살길 바란다...
그래도 나한테 첨으로 정겹게 말 걸어준게 너였으니... 말끝마다 ㅆㅂㄴㅇ가 분어서 문제지.. ㅋㅋㅋ

3. 시범조교

그렇게 연습을 한후 훈련병 2주차에 받는 경계교육에 투입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ㅋㅋㅋ 
"지휘통제실 지휘통제실 여기는 몇초소 현재 몇시 몇분 전방 몇미터 전방에서 비상적으로 움직이는 이상 생명체 포착 이상"
이런식으로 최근방까지 보고한뒤 북괴군이 근방까지 오면 경계근무자는 공포탄을 빵! 쏘죠 ㅋㅋ
그러면 보통 총맞고 쓰러지는 시늉을하지만... 저희중대는 달랐습니다. ㅋ

총을 맞으면 일단 앞으로 공중회전 한바퀴를 한 후에 잔디밭에서 옆으로 두바퀴 더 구르고 가슴을 팍! 올리며 풀썩 쓰러지는 연기를 해야했죠ㅎㅎ
저도 했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ㅋㅋㅋㅋ
앞으로 텀블링을 해서 등짝으로 떨어지는 순간ㅋㅋㅋ 썩을놈의 짱돌에 등을 찍어버린겁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으억이 아닌 크학!!!! 이러면서 진짜 아파서 옆으로 굴렀고ㅋㅋㅋ 그 순간 연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팍을 들며 
죽는 시늉을했는데 고참들이 그걸 감명깊게 봣는지 수고하신 시범조교에게 박수!! 
그뒤로 으악이 아닌 크학으로 바꼇다는..........ㅋㅋㅋㅋ 

취기가 올라와 오늘은 여그까지만 해야할것같습니다 ㅎㅎ
다음편부턴 제 군생활의 정말 스펙타클한~ 군생활을 말씀 드리고자합니다.
(군대 부조리도...)

그리고 하나 추가하자면
저때 짬찌들의 부조리가 아직도 이해 가지않는게

왜 짬찌들은 국에 밥을 말아먹지 못하게 하는가. 또, 비벼먹으면 안되는가...입니다 ㅋㅋㅋ
저땐 그랬어요 상병이상만 국에 밥말아먹을수있고 반찬으로 밥 비벼먹을수있었던...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네요 ㅎㅎ

반응좋으면 다음편에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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