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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저희 누나한테 감사하며 살아야겠네요
게시물ID : sisa_638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llllilllll
추천 : 16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12/23 14:56:54
내년이면 26살이네요 저는 누나한테 감사하면서 살아야할것 같습니다

불과 5년전만해도 저는 dc인사이드에서 '호xx 왔소 문좀열어주시오' 하면서 낄낄거렸던 사람입니다...
그외에도 참많이 했지요 그때는 아직 일베라는 것도 없고 했으니까요.... 일베가 dc와 한몸일때죠 어떻게 보면...
어쨋든 군대있을때만해도 저는 종북 교육을 받으며 "저런 망할놈들 종북은 없어져야해" 하며 막연하게 욕을 하던때였죠
근데 제가 제대하기 한 3달전쯤 휴가를 나왔을때 누나가 오유를 권유해줘서 오유를 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제가 알고 있던것들이 많이 부정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멍청한놈이였죠 저러면 애국하는줄 저러면 나라를 위하는줄 알았던 바보였죠

어쨋든 누나에게 오유를 배우고 사실을 알게되고 왜 우리나라가 이모냥인지 왜 이렇게 될수밖에 없는지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거쳤네요
물론 지금도 미숙합니다 왜 이렇게됐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대략적으로 파악은 할수 있게 되었고 적어도 정부의 개는 안됐네요

덕분에 벌레에서 사람으로 변한거 같습니다.... 그런거 생각해보면 누나한테 항상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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