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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군대에서 겪었던 일
게시물ID : military_60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iLy
추천 : 0
조회수 : 7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25 14: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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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주말에 외박을 나간 선임. 이틀 뒤 헌병대 영창에서 쓸쓸한 말년을 맞이하는데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군대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군대에는 위수지역이 있죠 나중에 서울 전지역으로 위수지역이 확장되었지만 그때 당시는 화정 일산 정도만 위수지역이었습니다 근데 그 선임이 집이 전주였나 그랬습니다 부모님 안본지 오래라고 주말에 집갈거라고 점프를 뜁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려고 대가하고 있던 중에 대령한분을 봅니다 서울역안에는 군인이 엄청 많이있기때문에 별로 문제는 없었지만 그는 너무 뼈속까지 군인이었던걸 까요 그는 자신도 모르게 경례를 하게됩니다
 "필승"
이 한 단어를 외쳤을 뿐인데 여기에 군인들이 이렇게 많은데 아무도 나에게 경례를 하지않았다 하지만 너만 경례를 했다며 부대가 어디냐 내가 번화해서 포상을 주겠다고 했나봐요 ㅋㅋㅋ 괜찮다고 하고 어떻게든 그냥 갔어야 했는데 이 선임이 포상에 눈이 멀어서 부대를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하긴 대령인데 말하라면 말해야겠죠 ㅋㅋ 지통실로 전화하더니 거기 ㅇㅇㅇ있냐 내가 서울역에서 어쩌구 포상 4/5였나 5/6을 주라고 그렇게 훈훈하게 끝나는 중에 갑자기 대대당직하사가
"그 인원 외박인데요 거기 위수금지지역입니다"
이 말이 바로 칼복귀 후 영창 갔습니다 ㅋㅋㅋㅋ


2. 탈영병 이야기
 전술도로를 내라는 명령에 산속에서 삽질을 하던 나날을 보내던중 사단에 탈영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정찰대에서 탈영을 했다고 잡으면 포상이니깐 주위 잘보면서 삽질하라고 해서 계속 삽질이나 하던중 저희 끼리 장난으로 서로 탈영병이냐고 물어보면서 놀던 중 진짜 수상한 사람이 나타남 그래서 선임중 한명이 가서 
"저...저기 탈영병ㅇ이세여?"
이러고 물어봤어요 ㅋㅋㅋ 근데 맞다고 가기전에 담배나 하나 얻어피자고 그러는 겁니다 ㅋㅋㅋ 영화도 아니고 ㅋㅋㅋ
담배하나 피면서 이러고 저러고 얘기좀 나누다가 그 인원 복귀하고 그 선임은 하룬가 포상 받고 탈영병은 해프닝으로 잘 마무리 지어서 영창은 안갔다던데 그건 잘 모르겠어요

3. 딴 중대 얘기인데요 사단 주관으로 국지도발 하던 중에 훈련 종료하라고 그냥 잡혀주라는 명령이 내려왔나봐요 그래서 대항군들이 그 앞에서 얼쩡 거리는데 수하도 없고 신경도 안쓰더래여 당연히 수하하고 포획되어 잡힐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신경조차 쓰지 않으니 다시 사단에 보고를 합니다
"좀 더 가까이 가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도 반응이 없자 다시 보고를 합니다
"한번 말걸어봐"
그 진지 근처로 가서 "군인들 훈련 중이신가봐여 ㅎㅎ"이랬는데 맞다고 하면서 또 반응 없음 ㅋㅋ
등산중인 민간인 왔다고 중대에 보고라도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텐대 첨부터 끝까지 보고조차안함 ㅋㅋ 그래서 대항군은 또 한번 패기를 부립니다 진지 안으로 들어간거져
"이야 우리 때랑 다르네"
진지 안으로 들어가면 당연히 보고할줄 알았는데 반응 없고 같이 웃고있음 ㅋㅋㅋㅋ같이 웃고 수다좀 떨다가
"총좀 한번 만져봐도 돼요? 엄청 오래됐네"를시전
근데 또 총을 줌 ㅋㅋㅋㅋ 공포탄 바로 하늘에 발포하고 진지 점령함 ㅋㅋ당연히 징계 받고 영 to the 창 갔습니다 ㅋㅋ

.....이만 고생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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