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도 먹을 겸 사무실 근처의 커피숍에 노트북 들고 들어왔는데..
콘센트 있는 자리가 구석자리 뿐이라 거기 앉아서 노트북을 켰거든요..
이게 실수였던 것 같아요.
웬 커플이 들어오더니..
제 앞 테이블에 나란히 앉는데, 저한테 등을 보이고 앉게 되었어요.
즉, 이런 배열이 되었어요..
동그라미는 의자예요.
애초에 저렇게 앉으니 알콩달콩 모습을 정면에서 안보게 되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근데..
이 커플은 남 눈 신경 안쓰는 종류의 사람들이네요..
서로 만지고 입 근처로 갖다 대고 여자가 남자 허벅지 베고 눕고..ㅠㅠ
아 뒤에서 보고 있는 사람 있는 거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나는 나무명과장이었던가..ㅠㅠ
지금도 껴안고 뽀뽀하고.. 진짜 크게 쪽 소리도 내고..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좀 기분이 나쁜데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아니 내가 왜 기분이 나빠? 그러게요??
암튼..
먼저 일어나면 왠지 지는 것 같아서 그냥 오유질 하며 있습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