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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사하던 집에서 보스급 개독줌마 만난 썰.
게시물ID : sisa_641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혐베충꺼졍
추천 : 5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30 20:23:26
일단 글이 한번 날아갔음 &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모태신앙으로 26년을 살다가 한국 기독교의 본질에 분노하게 되어 ,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수구꼴통 & 돈밝히는 대다수의 목사들, 이명박을 필두로 다소간의 수천 수만명의 개노답 장로 같은 (겉과 속이 다른) 기독교인들, 그리고 수십년간 성경만 붙들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던 지쟈쑤님) 기독교를 떠난 사람임.

현재는 아부지 밑에서 설비를 하고 있고, 오늘 있던 이야기는 그 집에서 있었던 일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공사하는 아부지와 서포터 하는 내가 있었음. 근데 가만히 있는 줄 알았던 아줌마가 갑자기 아부지한테 교회다니냐고 물어보더군요.

아부지는 다니니까 그렇다고 했고, 난 거짓말은 하기 싫어서 전엔 다녔는데 이젠 안다닌다고 했음.

아... 그거시 나의 실수임을 아는 덴 1분도 걸리지 않았음. 그 아줌마는 갑자기 이상한 전도지를 내밀면서 예수님 다시 믿으라고, 안믿으면 지옥과 심판이 있다고... 거 내가 20년간 붙잡고 있었던 소리를 낯간지럽게 하기 시작했음.

아.. 그냥 실수했구나 이거 공사가 끝날때까지 계속 기독랩 듣겠구나  하고 흘리려는데 그 아줌마가 내 꼭지를 돌게 하는 말을 함.


세상에 잘나가는 정치인도, 연예인도 왜 자살을 하는지 아냐? 다 예수님 안믿어서다.. 이 말을 했는데 거기에 예로 노무현 대통령이 들어감.

와... ㅅㅂ 내가 기독교를 완전히 접게된 계기 중 하나가 설교시간에 노무현이 어쨋니 하는 담임목사와 그 말에  아멘아멘 하는 신도들땜시 맛탱이(?)가 가버린건데 이 아줌마가 그걸 건드림.

가뜩이나 졸렬한 놈들의 음해공작+ 수꼴놈들의 조롱으로 인한 최소 정치적 타살로 가신 분을 그따위 범주에 놓다니..

그래도 고객이고.. 고객인데.. 아부지 일돕는건데..  진짜 참기가 힘들어서  넌지시 한마디 나갔음. 아주머니 성경은 얼마나 읽어보셨어요??? 전 여섯번 정도 읽었는데... (보통 저런 무대뽀전도자들 중엔 성경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대놓고 외우는 성경으로 헛짓거리 깔라는 신천지같은 놈들 아니고선요.) 그거 한방 맞으니까 내 예상이 맞았는지 좀 조용해지더라고요.

그것도 잠시, 금방 회복해서 성경 몇번 읽은게 뭔 대수냐? 백번을 읽고 천번을 읽어도 하나님이 내 안에 없으면 다 헛일이다~ 라더군요.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독실한 기독교인 아부지가 내가 기독교를 접은 이야기를 설명했고. 다행히 이야기가 끝날때 쯤 일이 끝남.

그리고 그 아줌마는 나가는 순간까지도 랩을 지속했음. 그리고 나중에 대금도 드릴 겸 사무실로 찾아온다고까지 함.. 

그때는 어떻게 대처할까.. 고민임. 내 모든 지식을 동원해서 그 아줌마의 잘못을 알려주기엔 내 시간과, 가게의 평판상에 문제가 생길 것 같고, 그렇다고 그딴 소리를 다시 듣긴 싫고.. 말이죠. 휴,, 길거리에서 만난 전도줌마들은 웃으면서 넘기지만 이런 갑을관계를 이용해서 이런 폭언만도 못한 개소리를 하는 건 정말 인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네요. 그런 설교가 기독교인에 대해 반감만 갖게 될 거란 걸 왜 모르는지.. 갑갑하네요. 


P.S 시사게가 어울리진 않지만 그 아줌마가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해서 올림. 

2/ 그래서 당원가입 하려고 하는데 크롬에서 가입이 안되네요.. 해결책좀..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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