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뉴이어 를 기념하며 회사에서 칠면조를 주었다.
한번도 구워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요리 할 지 무서웠던 나는 몇일을 냉장실에서 해장 하다가
문득 고기가 먹고 싶어서 굽기로 결정했다 ㅎ......
선물 받은 칠면조(이하 터키 ㅎ..)는 냉동이여서 상온에서 하루 + 반나절 해동 후 냉장실에서 3-4일 더 있었던 것 같다.
터키를 씻어주고 저염을 하지 않아서 . 소금과 후추를 섞어서 안과 바깥 쪽을 문질러 줬다.
보통 소금 이나 간장으로 많이 구우시길래 나는 된장+미소+간장+ 맛술 을 넣어서 소스를 만들었다.
사진을 어떻게 돌리는지 모르겠다..
사용한 올리브유와 허브 냄세를 잡기위해(?) 생강가루를 넣어줬다.
버터로 몸을 씻은 야채와 된장소스와 올리브유를 바른 터키.
터키 안에도 감자 + 당근 + 양파 + 사과(터키향을 좋게해준다나?) 가 들어갔다.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는 야채를 버터와 함께 한번 볶아서 터키 안에 넣어주던데 나는 그냥 생으로 넣었다.
최근 터키를 구운 친구에게 물어보니 4시간은 구워줘야 한다고해서
1시간 반 정도 구운 후 위에 호일을 감싸준 후 다시 구웠다. 너무 드라이하거나 타지 않게 해주려고 :)
그리고 3시간 반 뒤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터키를 꺼냈다. (연기가 난다는건 뭔가 타고 있다는 뜻이니까..)
ㅎ.........
다행인지 불행인지 터키 안에 넣은 야채는 살아 있다 ㅎ...
껍질을 벗겨내니 그럭저럭 볼만하다..
4KG 짜리 터키.. 다리 한쪽만 먹어도 배부르길래.. 후식으로 냉면을 먹고 랩에 싸서 식탁위에 뒀다
누군가가 먹겠지.. 내일 버리던가..? ^_ㅜ
이상 터키 처음 굽는 사람의 터키 구이기 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