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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맞이길에 버스주차장을 만든다고 도로인접 산책로를 없애겠다는데요
게시물ID : sisa_645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구공
추천 : 3
조회수 : 6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06 23:19:14
저는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이 보이는 언덕위에 살고 있습니다.
요 몇일 동네가 시끌시끌 하더군요 이유인 즉 부산시(해운대구네요)가 8억5천을 투입해서 버스전용 주차장을 신설하겠다고
달맞이길의 나무를 베고 한쪽면 산책로를 없애서 고작 9대의 버스가 설 자리를 만든답니다.

관광객을 위해 만든다고 이야기 하지만 제가 살면서 지켜보기는 관광버스는 봄에나 좀 있을까 그리고 달맞이길은 걷는 길입니다.
걸어서 송정으로 넘어가는 그 길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는 길이었습니다. 버스주차장 9개가 신설된다고 관광객이 많이 올거라는
이상한 조사결과는 어디서 나온것인지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 것인지...

그리고 이미 예전의 달맞이길이 아닙니다. 특색있던 길에는 메이저 커피 브랜드가 마치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이 떡하니 자리를 틀었구요
이전에 존재하던 소규모 가게들은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던 그런 그런 곳들도 다 사라졌구요.
고작해야 스튜디오들이고 정말 특색있고 갈만한 터줏대감들은 부산의 특성상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2년전에 달맞이 언덕위의 무료공영주차장도 유료로 바꾸고 그 비용은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부담시키고 

이런 상황에서 주변 상권 상인들도 의견이 분분한 무료 버스 전용 주차장  이라는 발칙한 생각은 어떻게 나왔고
8억 5천이라는 비용은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인지도 궁금합니다. 

제 생각은 8억 5천이라는 비용을 주차장이 아닌 편의 시설 확보라든지 바이커들의 집합소인 해월정 주변의 정리라든지
사실 신기하지만 살것이 별로 없는 플리마켓의 할성화라든지 그런곳에 사용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달맞이길은 정말 컨텐츠가 없다시피 합니다. 산책로/웨딩촬영/데이트(?) 이상 뭐가 있을까요?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진건 정부가 메르스대응을 개판으로 해서 정떨어진 중국인들이 엔저로 일본으로 몰려가서지
달맞이길에 버스주차장이 없어서가 아니란 겁니다.

요즘 뉴스만보면 화가 나려고 해서 그만 써야겠습니다. 
출처 http://bs.local.cbs.co.kr/nocut/show.asp?LocalCD=10201020&NewsCD=3429514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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