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4만원 사용내역이 문자로 날아오길래 바로 분실신고 했는데,
알고보니 6400원까지 소액 결제가 있었고, 4만원짜리는 2개였네요...
오늘 은행에 다 신고하고 내일 경찰에 갈 예정입니다.
교통비도 아끼려고 추운날 걸어다니고 있는데 ... 4만원이면 넘어가려고 했는데, 알고보니까
분실신고한 다음 날도 편의점에서 2번이나 사용하려고 했더라구요.
총 5곳에서 사용했고 3곳에서 성공, 2곳에서 실패... 괘씸하네요.
처음 사용한 곳에 전화해보니 한라산 담배 한갑과 소주 2병 샀고,
다른 두 편의점에서도 한라산 담배 사갔다고 하네요... 첫번째 사용한 곳에서 cctv에 얼굴 나온 사진 카톡으로 보내줬습니다.
전화받은 아주머니가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바로 cctv 캡쳐할 줄 아는 분한테 부탁했다네요...
첫날 사용한 곳은 부천인데 둘째날 사용하려고 한 곳은 인천 만수동이네요.
cctv 사진이 모자쓰고 엄청 두툼한 옷을 입고있어서 알아보기가 어려운데 잡을 수 있을까요???
분실하고 원래 자기가 쓰던 걸 사용하다가 덜미가 잡히는 경우가 있다는데, 아무리봐도 노숙자 행색같아서요...
다행히 은행에서 80%까지 보상해준다고 하지만, 꼭 이사람 잡아서 합의금 10만원 이상 받아내고 싶어요.
ㅜㅜ 누구 이런 경험 하신 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