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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약간 아쉬운 [증오스러운 8인] 감상평
게시물ID : movie_52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렁이
추천 : 1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9 03:01:56
기대했던 작품이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1. 타란티노 감독 영화의 꽃이라고 볼수 있는 개성과 감칠맛 넘치는 캐릭터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저질소설, 빌을 죽이기, 거친 녀석들, 장고를 돌이켜보면 캐릭터 하나하나가 정말 인상 깊었고 맘에 들었습니다. 캐릭터의 개성!
하지만 증오의 8인 ... 제목처럼 8인의 캐릭터가 그렇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보통 캐릭터들은 개성이 넘치는 단순한 종자들입니다. 단순하고 본성을 버리지 못하며 그런 캐틱터들이 타란티노 영화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자 시계추입니다. 하지만 찌질하고 인종차별주의자인 보안관놈은 어째서 ... 결말이 ...
과거 작품들의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지만 과거 작품에서 보여줬던 그런 느낌이 없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2. 저주지의 개들처럼 한 장소에서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이부분은 개인취향차이고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3. 다시 돌아온 챕터, 비선형 서술/편집
타린티노 감독의 다수 작품들은 동시다발적으로 연관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입체적으로 실마리가 이어지고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서술/편집을 합니다.
장고는 예외였고, 증오의 8인에서는 돌아온듯 했지만 ... 
장소의 한정으로 인해 공간은 포기하고 시간으로밖에 표현하지 못한데다가 단지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 간단히 설명하는 식으로 끝났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영화의 우열을 판단할수는 없고 어디까지나 팬의 바램입니다.

4. 물론 아쉬움만 있는것이 아니죠, 이건 뭐라해도 타란티노 영화입니다. 못해도 수작입니다.
사무엘 젝슨이 말장난으로 노인네를 격노시켜 죽이는 씬은 입이 딱 벌어지고 역시 타란티노 답습니다. 저질소설의 사무엘 젝슨이 떠오릅니다.
폭력! 타란티노가 포기할 수 없는 그것, 폭력! 왜 19금인지 알수 있습니다. (덜렁덜렁 두쪽도 한몫 한것 같습니다.) 타란티노식의 특유의 B급 같으면서도 통쾌한 폭력이 여과없이 보여지며, 실망스럽지 않을겁니다.

이상 짧은 소감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소감이며 조금 아쉽지만 볼만한(팬이라면 봐야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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