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언니네 가족이 호주로 이민간 지 4년차 됐는데 3월 말에 한국에 온다고 합니다. 이스터쇼 인가 하는 명절 연휴로..
이번에 빅스쿨 들어가는 6살 조카가 있는데
얘가 너무 보고 싶어서 저는 매년 호주에 가거든요ㅠ
근데 이번엔 한국으로 온다고 아까 신나서 통화하다가
"○○는 한국에 오면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에요?" 하니까
"눈!!!!!! 눈이 보고 싶어요!!!" 하네요ㅋㅋㅋ 호주는 눈이 안오니깐..
근데 저얘길듣고 제가 괜히 찡해져서 요즘 날씨만 생각하고는 그때 눈이 안오면 스키장이라도 가야겠군 생각하고 "이모가 눈 보여줄게요~ 약속~~~" 해버렸어요ㅠㅠㅠㅜㅠㅜ 전화 끊고 나니 날짜가 3월 말..ㄷㄷㄷ 그때까지 개장하고 있는 스키장은 없겠죠?ㅠㅠ
수도권 근처로 뭐 어디 없을까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철원같은데로 군대 갔다온 애들이 5월에도 눈온다고 해서 구라치지말라고 한적이 있긴 한데.. 호주에서 놀러온 조카데리고 병영체험 할 수는 없으니..
묘안이 있으신 분들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