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생각나는거 없으신지요?

"너 빨갱이지?"

"너 일베지?"

이렇게 풀어놓으면 좀 더 빨리 눈치 채실려나요?

일베라고 적어 놨지만... 일베, 국정원, 여시등 그동안 오유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집단들에 대해서 오유는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트라우마를 가져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빨갱이에서 일베로 말만 바뀌었지 우리가 욕하는 사람들이랑 별반 다를게 없이 몰아 세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내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하면 분륜 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것이 무엇을까요? 그건 민주주의를 존중하는것 아닐까 합니다. 나와 의견이 다르더라도 그것을 존중하는것, 그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요.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가장 쉬운일은 우리가 싫어하는것이지요. 욕하고 마녀사냥하고 무시하고 다구리하는거요. 뭐... 우리가 힘은 없으니 힘으로 누르는건 못하죠.

분명 오유는 상처를 입은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문에 트라우마가 적지 않게 생겼다고 보고요. 그러나 그것을 분노나 이유없는 비난으로 생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 전에 리플을 달기 전에 심호흡을 해 봅시다. 냉철한 평론가나 비판가처럼 냉정해 지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처럼 말하지는 말자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오유인들은 그정도 여유는 가지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