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우선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개발자는 진정 약빨고 만든게 분명합니다ㅋㅋ
어떻게든 죽으려는 아기와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아빠.
포크로 콘센트찔러서 감전되어 사망
망치로 유리테이블을 깨서 유리먹고 사망
세제나 건전지를 먹고 중독되어 사망
오븐에 불켜고 들어가서 사망(이건 방해받아서 성공은 못해봄)
부모로서 애키우는건 이렇게 위험하단걸 알려주는걸까요;;;
그런데 밸런스가 너무 나빠요ㅋ
아빠로 할때는 정말 스샷찍을 틈조차 안 나옵니다;;;
반면 아기로 할때는 돌아다니기만 하면 이길방법이 무궁무진;;
망치나 포크만 발견하면 필승이니;;
뺏을수는 있다고 해도 그걸 뺏기도 힘들고 뺏어서 안전한곳에 옮겨두면 이미 늦음;;
특히 건전지를 한개한개 옮겨야 하니 중독을 막을수가 없고 약도 안 보여요;;
약속된 승리의 포크와 콘센트
세제3종세트+보너스 건전지 먹고 냉장고에 농성하다 승리.
많이 하다보면 아빠로도 승리할 수 있다는데 전 도저히 무리였습니다;;;
아기로 하면 거의 필승&아빠로 하면 반드시 필패;;
하지만 그렇더라도 한번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맨 처음 말했듯이 약빨고 만든 컨셉이고 한판한판이 짧고 빨라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에요.
로컬 대전이 불가능한건 좀 아쉽고 아직 알파버젼이라 버그수정이나 밸런스조절 ,컨텐츠 추가등등의 나아갈 길은 멀긴 하지만..
(아기 시점에서 아빠가 앉은 상태를 보고 기겁..;; 다리는 그대로인데 상체가 내려와서 겹쳐짐;;)
앞날이 기대되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가격도 5,500원으로 저렴하니 33~50%정도의 할인율이라도 지를만하다고 생각되네요.
이 글이 여러분의 라이브러리를 풍족하게(지갑은 가볍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좋은 기회를 선사해주신 돌연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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