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주도 여행후기 -1일차-
게시물ID : cook_171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빙다리핫팬츠
추천 : 4
조회수 : 15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1 13:58:22
옵션
  • 본인삭제금지
안녕하세요~ 저번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제주도 여행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원래 4박5일이던 일정이 친구가 일이생기며 2박3일로 줄어 생각보다 많이 못 돌아다닌 것이 아쉽네요 ㅠㅠ

돌아와서 바로 후기를 쓸려고 했지만... 오랬동안 매장을 비워놔서... 일을하느라 조금 늦었습니다ㅠ

무튼 각설하고 후기시작 하겠습니다.
20160104_170535.jpg
제주도 가는 비행기 입니다. 비행기를 몇번 타보진 않았지만 저렇게 밑에 구름이 많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원피스에 나오는 하늘 섬을 보는 기분이랄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쿨쿨자는 친구를 내비두고 창밖구경을 하며 1시간 가량을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제주도에 도착해서 느꼈던 것은 정말 따뜻하구나 였습니다. 저희모두 패딩을 입고있었으나, 도착과 동시에 벗어 던져버렸죠... 친구 한놈은 당일 제주도에 계시던 부모님에게 날씨가 어떠냐고 물어봤다고.. 매우 춥다고 그러셨다고... 하지만 도착하니 16도였습니다. 역시 제주도는 따뜻한 동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도착해서 신제주시에 있는 친구놈집에 짐을 풀고 첫 끼를 먹으러 출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셨던 짱구분식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서귀포에 있는지라... 조금 걸리겠구나 했으나 웬걸? 신 제주시에 새로 분점이 하나 오픈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꼐 구글 지도를 보며 열심히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짱구분식을 찾아내었고 당당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20160102_141551.jpg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조금 기다리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닥치기를 자신있게 외쳤습니다만....분점은 모닥치기가 없다는 사실을 친절히 알려주시더군요..ㅠㅠ 친구놈들은 뭐냐 없지 않느냐고.. 눈총을 ㅠㅠ 결국 김밥과 모듬튀김. 그리고 떡볶이를 시켜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일반 분식점과 다를바 없는 매뉴구성 이었으나!!! 맛은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20160102_141703.jpg
우선 떡볶이의 경우 쌀 떡볶이여서 굉장히 부드러우며 식감이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항상 일반 분식집에서 먹던 눅눅한 튀김이 아닌 방금 막 튀긴 바사삭한 튀김!!! 그리고 속이 꽉찬 김밥!!! 또한 튀김은 간장에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떡볶이 국물에 비벼서 나오지 않는 그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저희동네 분식집은 간장보단.. 튀김만 시켜도 비벼서 나온다는...)
또 밑에 어묵국물은 적당한 간에 특유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어서 매운 떡볶이와 함께 먹을때 더없이 좋았습니다.
20160102_142957.jpg
결국 저희는 건장한 청년들 답게 이 많은 음식을 모두 흡입했습니다. 저녁에 고기를 먹기위해 배를 비워놓아야 한다는 친구들의 지론에 합류해 그냥 허기만 체우자라고 들어갔는대 의외로 양은 푸짐하고 많았습니다. 건장한 청년 4명이서 배부르게 먹었을 정도면 양이 꽤나 되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저 남은 떡볶이 국물에 김밥이나 튀김을 더 먹으려 했습니다만... 역시 고기를 먹기위해 포기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체 음식점을 떠났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선불이더군요...)

밥을 먹고 바로 근처에 있던 이마트에 들어가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오랬동안 비어있던 집이기에 바닥을 닦을 걸래와 마실 물, 물티슈 등등을 사들고
나오다가 우리는 모두 레고 스타워즈시리즈 앞에서 멈춰 멍하니 5분간 바라보며 역시 레고는 부유한 자들의 덕질이다 라고 하며 아쉬움에 돌아섰습니다. (손에 든게많아 사진을 못찍은 것이 천추의한!!)

집 청소를 하고 저녁시간에 맞춰 흑돼지!!! 제주하면 흑돼지!!!를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차를 끌고 갈까 하다가, 술한잔 걸칠것이 분명함으로 차는 두고 가기로 하고 무려 2,4km를 걸어서 도착한 흑!사!돈!!!! (돈사돈을 가려했으나... 자리가 없었던 관계로..ㅠㅠ) 제주도 흑돼지는 처음인지라 너무나 기대되었습니다.
20160102_195734.jpg
빠밤!!! 돼지고기가 나오면서 돼지 껍데기도 주고, 무엇보다 특이한건 저 불판위의 그릇에 양념장(?) 이 들어있는대 저걸 대펴서 부글부글 끌을떄 고기에 고기를 찍어먹는 특이한 방식이었습니다. 
20160102_195909.jpg
그리고 고기 자체에 소금이 뿌려져 있는대 앞뒤로 소금을 더 뿌려서 먹으면 맛잇다고 친절히 써있어 소금을 투하!!!( 그리고 불속에 튄 소금에 의하여 의문의 1패를 당한 친구놈.. 미안하다...) 고기 자체가 매우 두꺼워서 보면서도 씹는 식감이 어마어마 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11년을 그리했든
제가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당연한듯이....
20160102_200841.jpg
노릇 노릇 익은 고기를 앞서 말씀드렸던 양념장에 찍어 입에 쏘옥 넣으니, 고기가 두꺼워 육즙이 많이 빠져나가지 않아 부드러우며 그 양념장의 감칠맛이 더해지니 하윽... 사진을 올리며 다시 배고파 지고 있네요..ㅠ 저는 고기를 싸먹는 것은 고기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하기에 항상 있는 고기님 그대로의 모습으로 영접하는대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여태까지 먹은 고기중에 best3안에는 충분히 들만한 맛이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꽤 강하더라구요...
하지만 저 보이시는 저 고기를 입안에 머금는 순간 그 돈은 아깝지 않다는 것을 분명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모두 집에 돌아오며 고기맛을 잊지 못하고 되새김질을 하며 뿌듯한 표정으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소주, 맥주!!! 를 사들고 돌아와 다음날 하루 종일 노예배 카드게임. 첫 판 훌라. 두번쨰 판 바둑이. 세번째 판 도둑잡기 로 무조건 판당 선5승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시작하여
첫판에 모든 힘을 쏟아낸 친구 A놈은 거짓말처럼 이어지는 경기에서 참패를 당해 결국 2일차 노예가 되었습니다. 1일차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계속 이어서 올리고 싶지만 ... 일이 바뻐서 나머지는 다음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ㅠ

(이런 후기글은 첨이라 사진도 많이 못찍고 엉성한게 많네요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