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소녀상 문화제' 대학생 강제소환 검토"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이 경찰에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수사를 검토할 것"이라며
"일각에선 '과잉대응'이라고 지적하지만, 사소한 위반에 대해서도 철저히 법 집행을 해야 한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청장은 지난 6일 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212차 정기 수요집회에서 주최 측이 편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주최 측은 1500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하면 신고가 안 될 것 같으니 적은 인원으로 신고를 하고,
실제로는 그보다 많은 인원을 모이게 했다"며 "변형된 집회 신고를 함으로써 주최 측이 '준법' 기준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