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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친오빠 묻지마 폭행사건 재수사 들어갔습니다.
게시물ID : sisa_647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
추천 : 2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11 1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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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이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재수사에 들어갔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편의점에서 발생했고, 피해자는 초진 8주, 재진 3주의 진단이 나왔다. 112에 신고 됐으나 경찰은 수사에 적극적이지 않다가 피해자 가족들의 수차례 항의 전화를 받고 정식 신고를 접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증거확보를 미룬 채 연락마저 닿지 않았다. 사건 발생 두 달이 넘은 후에는 피해자 가족에게 “범인을 잡지 못해 사건을 종결처리 한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피해자의 여동생은 지난 8일 네이트판에 '친오빠가 강남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1인 미디어인 <정락인닷컴>은 10일 새벽 이 사건을 기사화했으며, 11일 오후 6시 현재 6만명이 넘게 글을 읽었으며, 2천여 개의 추천이 이뤄졌다. SNS시민동맹군 회원들을 주축으로 페이스북에서의 공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사건이 SNS상에서 폭발적으로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일자 관할 강남경찰서는 ‘전담수사반’을 편성하고 재수사에 들어갔다.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논란이 일지 않았다면 그냥 묻힐 사건이었다. 

경찰은 “CCTV에 선명하게 찍힌 가해자 얼굴은 외국인이라 조회가 어렵고, 주범인 한국인은 모자를 쓰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 인근 클럽 등을 탐문 수사했고 CCTV를 분석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자는 ‘기사’로 말하고, 경찰은 ‘수사’로 말한다. 최소한 범인을 잡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경찰의 임무다. 

오랫동안 사건을 취재해온 필자 입장에서는 경찰의 해명이 궁색한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필자가 기사에서도 언급했지만 이전의 편의점에서 강도, 폭행사건 등이 일어난 후 용의자가 복면,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한 상태로 CCTV에 촬영되자 경찰은 이것을 캡처해 공개하고 현상금을 내걸면서까지 시민제보를 받았다. 

폭행 용의자 두 명 중 한 명인 백인의 얼굴이 선명하게 나왔고, 신원조회가 안 됐다면 더욱 이를 공개해 시민제보를 받았어야 했다. 그런데도 경찰은 이런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네이트판에 글을 올린 피해자 동생의 말을 액면가로 믿으면 수사에 대한 적극성이나 의지가 별로 보이지 않았다. 

경찰이 범인을 안 잡은 것인지, 아니면 못 잡은 것인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물론 본인의 책임을 다하는 훌륭한 경찰관도 많다. 하지만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경찰관은 세금으로 월급 받을 자격이 없다.   

SNS시민동맹군은 앞으로도 힘없고 빽없는 올바른 약자들, 억울한 사람들 편에 설 것이다. 

"친오빠가 강남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http://jeongrakin.tistory.com/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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