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멀리 좀 다녀왔더니 미샤에서 주문한 택배가 도착ㅋㅋ
화장 지우기전에 설레는 마음으로 립스틱이랑 틴트랑 블러셔랑 마구마구 발라봤어요.
홍조있는 노란 얼굴에 연보라색 블러셔가 잘어울린다는 소리 듣고 
일단 부담감이 적은 로드샵 제품으로 테스트 해보려고 연보라색 블러서를 같이 주문했거든요.
근데 얼굴에 올려봤는데 모르겠네요 ㅡㅡ
모르겠어요 ㅡㅡ
어울리는지 안어울리는지 이게 문제가 아니고
바른건지 안바른건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사진을 찍어도 모르겠고 그냥 봐도 모르겠고 형광등 백열등 자연광 어디서 봐도 모르겠는거에요.
잠깐 멘붕와서 뷰게에 연보라로 검색해보니
이게 아니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퓨꺼 동그란거 연보라 샀어야했는데 미샤 연보라를 샀..
아니 그래도 그렇지 발색이 전혀 안되는것 같은데
좋다는 어퓨 연보라가 아니더라도 이건 블러셔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인거겟죠? ㅋㅋㅋㅋㅋ
뭐 어짜피 테스트 하려고 산거니까 후회는 없다만
돈은 아깝지만..
아니 근데 물건도 잘못사고 얼굴도 잘못사.. 아니..
하.. 똥망... 
첫구매 쿠폰받아서 그나마 싸게산걸로 위로를..
당분간 화장품은 안사는걸로 ㅠㅠ 
오ㅐ.. 왜냐하면 얼굴이 문제니까여...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