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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첫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말 하나요?
게시물ID : baby_11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일여권타파
추천 : 10
조회수 : 1655회
댓글수 : 106개
등록시간 : 2016/01/11 23:58:52
십년도 더 전에 제가 첫딸을 임신했을때 저처럼 어리고 잘모르는 제 친구나 지인이 뭔가 덕담스럽게(?) 
첫딸은 살림밑천이라더라~ 라고 했었죠
 
어린나이니 뭔가 축하는 하고싶고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그렇게 말했다고 이해는 해요
근데 내 아이라고 생각하니 이 귀한녀석으로 살림밑천 삼을 생각은 전~혀 안 들더라고요 
나 우리딸 살림밑천 안해도 잘먹고 잘살거니까 그런말 하지마~ 애기가 들어~

그리고 남편이 좋아해? 라니ㅋㅋㅋㅋ 애아빠가 안좋아하면 어쩔건데ㅋㅋㅋㅋ 어~ 남편은 딸이면 좋겠다고 했었어 라고 하면 아~ 남자들이 속으론 안그렇대 속으로는 아들바래도 부인섭섭할까봐 그렇게 말한대 라는 막말을... 
그땐 저도 그런거 생각해본적도 없고 임신한게 신기하고 안먹던 고기가 너무 땡겨서-지금도 딸은 육식주의자-
어? 그런가? 아닌거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말았지만 임신기간 내내!! 심지어 애가 어느정도 클때까지!! 그런말은 심심치않게 들어왔어요
뭐만하면 남동생보게 생겼대ㅋㅋㅋㅋㅋ  
최고절정은 딸 돌잔치날 사회자분이 덕담으로 남동생보게 생겼다며 둘째는 아들낳으라고 하셨었죠
그자리에서 아니에요 괜찮아요~ 라고 하니 웃으시면서 에이구~ 엄만 안그래도 남편생각은 달라~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남편은 아뇨 딸이 좋은데요 이런식으로 정색했고요 저도 나중에 사무실 찾아가서 다시한번 얘기하고 사과받았어요 
남의 집 귀한 딸 생일날 뭔 생기지도않은 아들타령이냐고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걸 보니 제가 되게 화나긴했었나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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